정겨운 고향, 반가운 얼굴들

입력 2007.02.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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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이면 고생길을 마다않고 이렇게 고향에 가는 이유가 뭘까요?

고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겠죠.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은 막혔지만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온 고향집.

밝고 건강하신 부모님 모습에 체증길 피곤함도 싹 가십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던 할아버지.할머니는 함박 웃음으로 손자.손녀를 맞습니다.

<녹취> 최윤수 : "차 막히는데 먼 길 오느라고 욕들 많이 먹었다."

옹기종기 모여 설 음식도 함께 만들고 그동안 밀린 정담도 나누면서 어느새 집안은 잔치 분위기가 됐습니다.

<녹취>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계셔요...행복하지."

<녹취> 김철숙 (서울시 개포동) : "내려 오는데 길도 막히고 고생은 좀 했는데 맛있는 것도 같이 만들고 그래서 참 좋아요."

가족끼리 모여 앉아 즐기는 윷놀이는 설 명절에만 느낄 수 있는 재미입니다.

<현장음> "윳이야!"

마을 회관 앞에서는 고향을 찾은 친구들끼리 즉석에서 동창회도 열렸습니다.

고향을 떠나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그동안 지낸 얘기 꽃을 피우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짧은 연휴지만 정겨운 고향에서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설 명절이 귀성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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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겨운 고향, 반가운 얼굴들
    • 입력 2007-02-17 20:55:05
    뉴스 9
<앵커 멘트> 명절이면 고생길을 마다않고 이렇게 고향에 가는 이유가 뭘까요? 고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겠죠.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은 막혔지만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온 고향집. 밝고 건강하신 부모님 모습에 체증길 피곤함도 싹 가십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던 할아버지.할머니는 함박 웃음으로 손자.손녀를 맞습니다. <녹취> 최윤수 : "차 막히는데 먼 길 오느라고 욕들 많이 먹었다." 옹기종기 모여 설 음식도 함께 만들고 그동안 밀린 정담도 나누면서 어느새 집안은 잔치 분위기가 됐습니다. <녹취>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계셔요...행복하지." <녹취> 김철숙 (서울시 개포동) : "내려 오는데 길도 막히고 고생은 좀 했는데 맛있는 것도 같이 만들고 그래서 참 좋아요." 가족끼리 모여 앉아 즐기는 윷놀이는 설 명절에만 느낄 수 있는 재미입니다. <현장음> "윳이야!" 마을 회관 앞에서는 고향을 찾은 친구들끼리 즉석에서 동창회도 열렸습니다. 고향을 떠나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그동안 지낸 얘기 꽃을 피우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짧은 연휴지만 정겨운 고향에서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설 명절이 귀성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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