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봄날!…벌써 유채꽃

입력 2007.02.18 (21:41) 수정 2007.02.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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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떡국 많이 드셨습니까?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따뜻한 날씨가 보상해주는 것 같습니다.

봄날 처럼 포근했던 설날 표정, 먼저 이효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뚝 솟은 바위산, 새해 첫 햇살을 좀더 가까이에서 맞고싶어 사람들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능선에 눈은 어느새 녹아내렸고 푸른 소나무에선 봄 기운마저 느껴집니다.

성묘길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설빔 곱게 차려입고 정성스레 큰 절을 올립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 가로막힌 다리 위를 할아버지는 쉽사리 떠나지 못합니다.

철조망 옆에 차린 아침상에도, 북녘 고향땅을 바라보며 올리는 큰절에도, 애잔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포근한 날씨에 공원과 고궁엔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설퍼도 신나는 널뛰기, 투호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꼬마는 처음 보는 떡메질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전수미·임용환(서울 봉천동): "전통 옷 입고 가족들하고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해서 올해 모두 다 평안할 것 같아요"

설 연휴 이틀째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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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봄날!…벌써 유채꽃
    • 입력 2007-02-18 20:48:50
    • 수정2007-02-18 21:43:20
    뉴스 9
<앵커 멘트> 떡국 많이 드셨습니까?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따뜻한 날씨가 보상해주는 것 같습니다. 봄날 처럼 포근했던 설날 표정, 먼저 이효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뚝 솟은 바위산, 새해 첫 햇살을 좀더 가까이에서 맞고싶어 사람들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능선에 눈은 어느새 녹아내렸고 푸른 소나무에선 봄 기운마저 느껴집니다. 성묘길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설빔 곱게 차려입고 정성스레 큰 절을 올립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 가로막힌 다리 위를 할아버지는 쉽사리 떠나지 못합니다. 철조망 옆에 차린 아침상에도, 북녘 고향땅을 바라보며 올리는 큰절에도, 애잔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포근한 날씨에 공원과 고궁엔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설퍼도 신나는 널뛰기, 투호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꼬마는 처음 보는 떡메질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전수미·임용환(서울 봉천동): "전통 옷 입고 가족들하고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해서 올해 모두 다 평안할 것 같아요" 설 연휴 이틀째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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