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입대 외국 영주권자, 군 적응 돕는다

입력 2007.02.20 (22:35) 수정 2007.02.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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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면에 군에 안가도 되는 외국 영주권자중에는 그래도 병역의무를 마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군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군에서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화에서나 봤던 전투훈련을 지켜보는 훈련병들.

뭔가 불안한 듯 어눌한 우리말로 연신 질문을 해 댑니다.

<녹취>김성준(훈련병/23살 미국 거주) : "각개전투를 하다가 다치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까?"

오늘부터 시작된 외국 영주권자 병영 초기 적응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는 병영체험,역사와 관습 교육, 군대예절, 체력훈련등이 포함됩니다.

<인터뷰>박맹서(중령/육군훈련소 입소대대장) : "입대 초기에 문화적 격차 줄이고 사전 예습을 통해 조기에 적응할수 있도록 시행하게 됐습니다."

자진 입대하는 영주권자는 지난 2004년 38명에서 지난해에는 80명이 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유상(20살/일본 거주) : "한국에서 남자되려면 군대가야한다고 해서 한국남자되려고 입대했습니다."

병무청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외영주권자 가운데 군 입대가 가능한 2-30대는 4만 8천여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육군은 이들을 위해 훈련장소를 육군훈련소로 단일화하며 희망에 따라 2-3명씩 같은 부대에 배치하고 주특기와 보직선택도 배려할 방침입니다.

육군은 일단 분기별로 외국 영주권 취득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뒤 인원이 늘어날 경우 매달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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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입대 외국 영주권자, 군 적응 돕는다
    • 입력 2007-02-20 21:33:00
    • 수정2007-02-20 22: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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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면에 군에 안가도 되는 외국 영주권자중에는 그래도 병역의무를 마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군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군에서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화에서나 봤던 전투훈련을 지켜보는 훈련병들. 뭔가 불안한 듯 어눌한 우리말로 연신 질문을 해 댑니다. <녹취>김성준(훈련병/23살 미국 거주) : "각개전투를 하다가 다치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까?" 오늘부터 시작된 외국 영주권자 병영 초기 적응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는 병영체험,역사와 관습 교육, 군대예절, 체력훈련등이 포함됩니다. <인터뷰>박맹서(중령/육군훈련소 입소대대장) : "입대 초기에 문화적 격차 줄이고 사전 예습을 통해 조기에 적응할수 있도록 시행하게 됐습니다." 자진 입대하는 영주권자는 지난 2004년 38명에서 지난해에는 80명이 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유상(20살/일본 거주) : "한국에서 남자되려면 군대가야한다고 해서 한국남자되려고 입대했습니다." 병무청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외영주권자 가운데 군 입대가 가능한 2-30대는 4만 8천여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육군은 이들을 위해 훈련장소를 육군훈련소로 단일화하며 희망에 따라 2-3명씩 같은 부대에 배치하고 주특기와 보직선택도 배려할 방침입니다. 육군은 일단 분기별로 외국 영주권 취득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뒤 인원이 늘어날 경우 매달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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