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거장 감독들의 ‘귀환’

입력 2007.02.21 (20:49) 수정 2007.02.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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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얄팍한 상업주의로 외화내빈의 위기에 빠지고 있는 우리 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연륜과 경험을 갖춘 거장들이 잇따라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의 손 끝이 스쳐갈 때마다, 한국 영화의 역사는 새롭게 쓰여졌습니다.

한국 영화의 산 증인 임권택. 지난 62년 첫 작품을 내놓은지 45년만에 백 번째 작품을 내놓습니다.

판소리를 타고 펴져나가는 애절한 사랑을 한 폭의 한국화처럼 그려낸 '천년학'.

일흔이 넘은 거장의 작품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권택(‘천년학’ 감독): "130217 늘 해도 해도 마음에 차지 않는 영화를 해왔는데 이만하면 내 영화로서 완성에 가깝다하는 그런 영화를 해 보는게 꿈이거든요."

지난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던 이창동 감독도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문화관광부 장관 퇴임 이후 다시 잡은 메가폰입니다.

남편과 사별한 여인과 그녀를 지켜보는 남자의 이야기, 송강호, 전도연 두 연기파 배우와의 만남이어서, 더욱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이창동(‘밀양’ 감독): "누구든지 삶의 구원을 꿈꾸지만, 삶의 희망이나 구원이라는 것도 나를 둘러싼 현실속에, 이땅위에 있다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우리 영화와 함께 해온 오랜 경험.

거품을 걷어내야 할 한국 영화계가 거장들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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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거장 감독들의 ‘귀환’
    • 입력 2007-02-21 20:28:26
    • 수정2007-02-21 21:21:48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얄팍한 상업주의로 외화내빈의 위기에 빠지고 있는 우리 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연륜과 경험을 갖춘 거장들이 잇따라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의 손 끝이 스쳐갈 때마다, 한국 영화의 역사는 새롭게 쓰여졌습니다. 한국 영화의 산 증인 임권택. 지난 62년 첫 작품을 내놓은지 45년만에 백 번째 작품을 내놓습니다. 판소리를 타고 펴져나가는 애절한 사랑을 한 폭의 한국화처럼 그려낸 '천년학'. 일흔이 넘은 거장의 작품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권택(‘천년학’ 감독): "130217 늘 해도 해도 마음에 차지 않는 영화를 해왔는데 이만하면 내 영화로서 완성에 가깝다하는 그런 영화를 해 보는게 꿈이거든요." 지난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던 이창동 감독도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문화관광부 장관 퇴임 이후 다시 잡은 메가폰입니다. 남편과 사별한 여인과 그녀를 지켜보는 남자의 이야기, 송강호, 전도연 두 연기파 배우와의 만남이어서, 더욱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이창동(‘밀양’ 감독): "누구든지 삶의 구원을 꿈꾸지만, 삶의 희망이나 구원이라는 것도 나를 둘러싼 현실속에, 이땅위에 있다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우리 영화와 함께 해온 오랜 경험. 거품을 걷어내야 할 한국 영화계가 거장들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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