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격 임박설…전운 ‘고조’

입력 2007.02.21 (22:22) 수정 2007.02.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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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의 핵문제로 미국의 공격설이 나오는 등 걸프해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유엔이 정한 60일 시한인 오늘도 핵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정의가 실현되려면 서방 국가들도 핵 처리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이란은 이와함께 잇따라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저항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국도 군사적 압박을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걸프 해역에 증파된 항공모함 스테니스호는 오늘 부근 오만해에 도착해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이미 공격 목표물까지 정해 이란 공습계획을 세웠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일 제기되는 공격설에 미국 정부는 6자회담 타결 사례까지 거론하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스노(美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북한 문제 처리에서 성공적인 외교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똑같은 수단을 갖고 이란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라크전의 수렁에 빠져있는 부시 행정부가 또다른 전쟁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 입니다.

그러나 이란의 이라크 사태 개입 확인 등 명분만 확보되면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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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 공격 임박설…전운 ‘고조’
    • 입력 2007-02-21 21:26:49
    • 수정2007-02-21 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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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의 핵문제로 미국의 공격설이 나오는 등 걸프해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유엔이 정한 60일 시한인 오늘도 핵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정의가 실현되려면 서방 국가들도 핵 처리 시설을 폐쇄해야 합니다." 이란은 이와함께 잇따라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저항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국도 군사적 압박을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걸프 해역에 증파된 항공모함 스테니스호는 오늘 부근 오만해에 도착해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이미 공격 목표물까지 정해 이란 공습계획을 세웠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일 제기되는 공격설에 미국 정부는 6자회담 타결 사례까지 거론하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스노(美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북한 문제 처리에서 성공적인 외교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똑같은 수단을 갖고 이란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라크전의 수렁에 빠져있는 부시 행정부가 또다른 전쟁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 입니다. 그러나 이란의 이라크 사태 개입 확인 등 명분만 확보되면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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