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시계로 온몸 도배’ 밀수 적발

입력 2007.02.21 (22:22) 수정 2007.02.21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른바 짝퉁시계 밀수 방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복대 안에, 팔뚝에 그야말로 온몸에 20개 가까운 짝퉁시계를 두르고 들어오던 3명이 적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겉옷을 들추자 배에서 시계 수십 개가 쏟아져 나옵니다.

복대를 두르고 그 안에 숨겨온 것입니다.

복대뿐만 아니라, 팔뚝에, 손목에 온몸을 시계로 치장하다시피 한 사람도 있습니다.

신발 깔창 밑도 시계를 숨기기에 좋은 장솝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에서 산 짝퉁 시계를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세관에 적발된 사람은 50대 남성 세 명,

이들 세 명이 가져온 짝퉁 로렉스와 까르띠에 등 시계와 시계줄 등은 모두 196개나 됩니다.

진품가격으로 산정하면 2억6천만 원 어치에 이릅니다.

운반한 무게만도 한 명에 6kg 정도입니다.

이들은 밀수한 짝퉁 시계를 길거리 좌판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키려 했습니다.

<인터뷰> 소재걸(인천공항세관 조사관): "최근 10만 원짜리 초저가 여행상품이 등장하는 등 해외여행기회가 늘면서 밀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세관에 적발된 짝퉁 시계 밀수는 지난 2005년 47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서는 지난 한 달 동안만 벌써 8건째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짝퉁시계로 온몸 도배’ 밀수 적발
    • 입력 2007-02-21 21:37:00
    • 수정2007-02-21 22:32:43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짝퉁시계 밀수 방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복대 안에, 팔뚝에 그야말로 온몸에 20개 가까운 짝퉁시계를 두르고 들어오던 3명이 적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겉옷을 들추자 배에서 시계 수십 개가 쏟아져 나옵니다. 복대를 두르고 그 안에 숨겨온 것입니다. 복대뿐만 아니라, 팔뚝에, 손목에 온몸을 시계로 치장하다시피 한 사람도 있습니다. 신발 깔창 밑도 시계를 숨기기에 좋은 장솝니다. 이런 식으로 중국에서 산 짝퉁 시계를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세관에 적발된 사람은 50대 남성 세 명, 이들 세 명이 가져온 짝퉁 로렉스와 까르띠에 등 시계와 시계줄 등은 모두 196개나 됩니다. 진품가격으로 산정하면 2억6천만 원 어치에 이릅니다. 운반한 무게만도 한 명에 6kg 정도입니다. 이들은 밀수한 짝퉁 시계를 길거리 좌판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키려 했습니다. <인터뷰> 소재걸(인천공항세관 조사관): "최근 10만 원짜리 초저가 여행상품이 등장하는 등 해외여행기회가 늘면서 밀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세관에 적발된 짝퉁 시계 밀수는 지난 2005년 47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서는 지난 한 달 동안만 벌써 8건째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