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통합교과형 논술’ 이렇게 출제

입력 2007.02.22 (22:16) 수정 2007.02.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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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가 2008학년도부터 치르는 통합교과형 논술 도입을 앞두고 오늘 모의고사를 실시했습니다.

어떤 문제들이 나왔을까요?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운로드] 서울대 ‘통합교과형 논술’ 모의고사 문제

새롭게 바뀌는 서울대 논술의 핵심은 이른바 '통합 교과형'.

오늘 출제된 인문계 문제입니다.

일상 생활의 수리적 판단 오류를 꼬집는 제시문들을 읽고 수학적 논거를 사용해 비판적으로 논술하라.

인문계 문제지만 단순히 글 쓰기 뿐 아니라 확률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자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수식을 푸는 것이 아니라 수학과 생물, 물리와 지구과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 서술 능력까지 평가합니다.

<인터뷰> 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교과의 내용들을 독립된 걸로 고립시켜 공부하지 말고 그 원리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심화학습 해달라는 것"

서울대는 또 교과서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는 이른바 '오픈 북' 시험을 도입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단순한 암기는 필요 없다는 겁니다.

오늘 논술에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예비 고3 학생 198명이 참가했습니다.

문항 수는 물론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 그리고 화장실 허용 여부까지도 점검했으며,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험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오늘 모의고사의 결과를 종합 분석해 오는 4월쯤 논술고사 세부 전형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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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통합교과형 논술’ 이렇게 출제
    • 입력 2007-02-22 21:36:41
    • 수정2007-02-22 2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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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가 2008학년도부터 치르는 통합교과형 논술 도입을 앞두고 오늘 모의고사를 실시했습니다. 어떤 문제들이 나왔을까요?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운로드] 서울대 ‘통합교과형 논술’ 모의고사 문제
새롭게 바뀌는 서울대 논술의 핵심은 이른바 '통합 교과형'. 오늘 출제된 인문계 문제입니다. 일상 생활의 수리적 판단 오류를 꼬집는 제시문들을 읽고 수학적 논거를 사용해 비판적으로 논술하라. 인문계 문제지만 단순히 글 쓰기 뿐 아니라 확률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자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수식을 푸는 것이 아니라 수학과 생물, 물리와 지구과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 서술 능력까지 평가합니다. <인터뷰> 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교과의 내용들을 독립된 걸로 고립시켜 공부하지 말고 그 원리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심화학습 해달라는 것" 서울대는 또 교과서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는 이른바 '오픈 북' 시험을 도입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단순한 암기는 필요 없다는 겁니다. 오늘 논술에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예비 고3 학생 198명이 참가했습니다. 문항 수는 물론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 그리고 화장실 허용 여부까지도 점검했으며,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험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오늘 모의고사의 결과를 종합 분석해 오는 4월쯤 논술고사 세부 전형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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