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 개정안’ 처리 무산…입법 난항

입력 2007.02.23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11 집값대책의 입법화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여야간 이견으로 2월 임시국회 처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확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3 차례의 정회와 개회를 반복하고, 오늘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었지만 의견차를 좁힐 수는 없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노동당은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확대를 모두 처리하자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공급 위축을 우려해 한가지만 수용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주승용(통합신당모임 건교위 간사): "막바지에 한나라당에서 이의가 제기가 되어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녹취> 정장선(열린우리당 건교위 간사): "이것은 반드시 해야될 문제지 어느정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이것을 보류하면 중요한 법들이 매번 선례가 돼서 처리를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겠나."

<녹취> 윤두환(한나라당 건교위 간사): "왜 한나라당에서 보이콧 한다, 한나라당 때문에 못한다는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평행선을 극복하지 못한 채 오는 28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전체회의에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

어제 법사위가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에 넘길 안건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오늘 본회의는 취소됐습니다.

민생국회를 표방한 2월 임시국회, 분당사태 등의 정계개편과 교섭단체 간 이해관계 등이 맞물리면서 오히려 민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택법 개정안’ 처리 무산…입법 난항
    • 입력 2007-02-23 20:55:58
    뉴스 9
<앵커 멘트> 1.11 집값대책의 입법화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여야간 이견으로 2월 임시국회 처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확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3 차례의 정회와 개회를 반복하고, 오늘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었지만 의견차를 좁힐 수는 없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노동당은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공개 확대를 모두 처리하자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공급 위축을 우려해 한가지만 수용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주승용(통합신당모임 건교위 간사): "막바지에 한나라당에서 이의가 제기가 되어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녹취> 정장선(열린우리당 건교위 간사): "이것은 반드시 해야될 문제지 어느정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이것을 보류하면 중요한 법들이 매번 선례가 돼서 처리를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겠나." <녹취> 윤두환(한나라당 건교위 간사): "왜 한나라당에서 보이콧 한다, 한나라당 때문에 못한다는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평행선을 극복하지 못한 채 오는 28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전체회의에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 어제 법사위가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에 넘길 안건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오늘 본회의는 취소됐습니다. 민생국회를 표방한 2월 임시국회, 분당사태 등의 정계개편과 교섭단체 간 이해관계 등이 맞물리면서 오히려 민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