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또 결장…맨유, 풀럼에 역전승

입력 2007.02.25 (07:03) 수정 2007.02.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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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또 벤치를 지켰다.
박지성은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5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2승3무3패(승점69)가 된 맨유는 2위 첼시(승점60)와 격차를 벌렸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릴(프랑스)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오르고 투입되지 못한 건 부상 회복 이후 세 번째다.
맨유는 긱스와 호날두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초반부터 수비가 불안하던 맨유는 전반 17분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중앙수비 네만자 비디치의 호흡이 안 맞아 먼저 실점했다.
판데르사르와 비디치가 사이먼 데이비스의 쇄도를 막다 뒤엉켜 볼이 흐르자 뒤따라온 미국 대표 맥브라이드가 수문장이 없는 골문을 갈랐다.
호나우두의 현란한 돌파가 무위에 그친 맨유는 릴전에 이어 긱스의 한 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긱스는 전반 29분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받아 예리하게 깎아찬 왼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데이비스의 터닝슛을 판데르사르의 기막힌 선방으로 막아내고 토마시 라진스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아 실점 위기를 넘긴 맨유는 후반 43분 호날두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로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뒤 오른발 땅볼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시즌 16호골.
퍼거슨 감독은 후반 존 오셔, 루이 사아, 미카엘 실베스트르를 잇따라 투입했지만 박지성을 호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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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또 결장…맨유, 풀럼에 역전승
    • 입력 2007-02-25 07:03:02
    • 수정2007-02-25 11:11:59
    연합뉴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또 벤치를 지켰다. 박지성은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5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2승3무3패(승점69)가 된 맨유는 2위 첼시(승점60)와 격차를 벌렸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릴(프랑스)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오르고 투입되지 못한 건 부상 회복 이후 세 번째다. 맨유는 긱스와 호날두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초반부터 수비가 불안하던 맨유는 전반 17분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중앙수비 네만자 비디치의 호흡이 안 맞아 먼저 실점했다. 판데르사르와 비디치가 사이먼 데이비스의 쇄도를 막다 뒤엉켜 볼이 흐르자 뒤따라온 미국 대표 맥브라이드가 수문장이 없는 골문을 갈랐다. 호나우두의 현란한 돌파가 무위에 그친 맨유는 릴전에 이어 긱스의 한 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긱스는 전반 29분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받아 예리하게 깎아찬 왼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데이비스의 터닝슛을 판데르사르의 기막힌 선방으로 막아내고 토마시 라진스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아 실점 위기를 넘긴 맨유는 후반 43분 호날두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로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뒤 오른발 땅볼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시즌 16호골. 퍼거슨 감독은 후반 존 오셔, 루이 사아, 미카엘 실베스트르를 잇따라 투입했지만 박지성을 호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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