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다산 부대는?

<앵커 멘트>

숨진 윤병장이 속한 동의 다산 부대는 5년전부터 아프간에서 구호와 재건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어떤 부대인지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의 다산 부대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쪽의 바그람 기지 내에 위치했 있으며 인도적 차원의 구호와 재건 활동을 담당해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시점은 의료지원단인 동의 부대가 2002년 10월, 건설공병단인 다산 부대가 2003년 2월입니다.

동의부대는 지난해 9월에 파병된 10진 56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 2월 바그람 기지 내에 병원을 개소한 이후 최근까지 23만 명의 진료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산 부대는 지난해 9월에 파병된 9진 147명이 근무 중이며 그동안 미국 프랑스 등 동맹국들과 함께 도로와 건물 복구, 학교 신축까지 360여 건의 공사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다산 부대는 특히 미 공병도 수행해 본 적이 없는 7미터 높이의 차양대 공사를 40도 고온과 열사풍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마무리해 미 육군의 공로 훈장을 받았습니다.

동의 다산 부대는 이 같은 주요 임무 외에도 태권도 교실이나 한글 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헌신적인 대민 지원 활동을 벌여 지역 주민들의 투터운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녹취> 강후원(카불 주재 영사): "다산부대는 미군 기지 보수 공사를 담당하고 있고 동의부대는 현지인 의료 지원을 하고 있어서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이에따라 미국은 아프간에 파견된 우리 동의 다산 부대의 파견 연장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고로 파견 연장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