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사장 등 3명 실종…“납치된 듯”

입력 2007.02.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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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온 골프장 사장과 아들 등 3명이 인천 공항에서 실종된 뒤 사흘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저녁 7시 40분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앞길에서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사장 59살 강 모 씨와 강 씨의 아들, 그리고 운전기사 등 3명이 사라졌습니다.

강 씨 부자는 일본에 사업차 나갔다 들어왔고 운전기사는 이들을 마중 나온 길이었습니다.

공항 CCTV 화면을 검색한 결과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강 씨 일행 앞에 흰색 카니발 차량이 멈췄고 한 남자가 내려 이들을 차에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공항 CCTV 운영 관계자: "여러 사람이 달려들었던 상황은 아니었어요. 밀고 당기고 있던 상황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자연스러운 상황이었고요. "

그러나 강 씨 일행은 지금까지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우선 강 씨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최근 경영권 다툼에 휘말렸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가세로 (인천공항경찰대장): "납치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경찰은 또 강씨 일행이 탄 차량이 폭행치사 혐의로 수배 중인 폭력 조직원 52살 한 모 씨가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하고, 폭력 조직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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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장 사장 등 3명 실종…“납치된 듯”
    • 입력 2007-02-28 07: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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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온 골프장 사장과 아들 등 3명이 인천 공항에서 실종된 뒤 사흘째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석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저녁 7시 40분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앞길에서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사장 59살 강 모 씨와 강 씨의 아들, 그리고 운전기사 등 3명이 사라졌습니다. 강 씨 부자는 일본에 사업차 나갔다 들어왔고 운전기사는 이들을 마중 나온 길이었습니다. 공항 CCTV 화면을 검색한 결과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강 씨 일행 앞에 흰색 카니발 차량이 멈췄고 한 남자가 내려 이들을 차에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공항 CCTV 운영 관계자: "여러 사람이 달려들었던 상황은 아니었어요. 밀고 당기고 있던 상황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자연스러운 상황이었고요. " 그러나 강 씨 일행은 지금까지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우선 강 씨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최근 경영권 다툼에 휘말렸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가세로 (인천공항경찰대장): "납치 가능성에 일단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경찰은 또 강씨 일행이 탄 차량이 폭행치사 혐의로 수배 중인 폭력 조직원 52살 한 모 씨가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하고, 폭력 조직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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