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계 입양아인 미국의 스키 스타 '토비 도슨' 씨가 친아버지를 만났습니다.
25년만의 감격스러운 부자 상봉을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꼭 빼닮은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부둥켜 안았습니다.
25년 만의 일입니다.
늙은 아버지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몰라보게 훌쩍 자란 아들, 기억에도 없는 아버지지만 혈육의 정은 뜨거웠습니다.
<녹취>토비 도슨:"아버지를 보니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겠습니다. 구레나룻이 정말 닮았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에 비하면 제껀 아기 구레나룻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첫 선물은 자신의 지난날이 담긴 미국 스키 대표팀 스웨터!
그자리에서 입어보는 아버지는 전해오는 아들의 온기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도슨 씨는 아버지 없이 견뎌왔던 아픈 기억들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녹취>토비 도슨: "한국으로 되돌아가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두 세계 사이에서 나는 미아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
<인터뷰>김재수(토비 도슨 친아버지): "고아원으로 찾으러 다녔는데 찾지 못했다 일은 계속해야했고 일 못하는 날엔 또 찾으러 다녔다. 결국 못찾았다"
도슨 씨는 아버지와 함께 홀트 아동복지회를 찾아 "토비 도슨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토비 도슨: "입양아나 고아들을 위해 토비 도슨 재단을 설립해 그들이 좀더 쉽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창덕궁을 찾은 도슨 씨는 다시찾은 아버지와 동생의 손을 내내 놓치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한국계 입양아인 미국의 스키 스타 '토비 도슨' 씨가 친아버지를 만났습니다.
25년만의 감격스러운 부자 상봉을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꼭 빼닮은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부둥켜 안았습니다.
25년 만의 일입니다.
늙은 아버지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몰라보게 훌쩍 자란 아들, 기억에도 없는 아버지지만 혈육의 정은 뜨거웠습니다.
<녹취>토비 도슨:"아버지를 보니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겠습니다. 구레나룻이 정말 닮았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에 비하면 제껀 아기 구레나룻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첫 선물은 자신의 지난날이 담긴 미국 스키 대표팀 스웨터!
그자리에서 입어보는 아버지는 전해오는 아들의 온기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도슨 씨는 아버지 없이 견뎌왔던 아픈 기억들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녹취>토비 도슨: "한국으로 되돌아가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두 세계 사이에서 나는 미아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
<인터뷰>김재수(토비 도슨 친아버지): "고아원으로 찾으러 다녔는데 찾지 못했다 일은 계속해야했고 일 못하는 날엔 또 찾으러 다녔다. 결국 못찾았다"
도슨 씨는 아버지와 함께 홀트 아동복지회를 찾아 "토비 도슨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토비 도슨: "입양아나 고아들을 위해 토비 도슨 재단을 설립해 그들이 좀더 쉽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창덕궁을 찾은 도슨 씨는 다시찾은 아버지와 동생의 손을 내내 놓치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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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비 도슨 부자 “보고 싶었다, 25년”
-
- 입력 2007-03-01 07:10:06
![](/newsimage2/200703/20070301/1309528.jpg)
<앵커 멘트>
한국계 입양아인 미국의 스키 스타 '토비 도슨' 씨가 친아버지를 만났습니다.
25년만의 감격스러운 부자 상봉을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꼭 빼닮은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부둥켜 안았습니다.
25년 만의 일입니다.
늙은 아버지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몰라보게 훌쩍 자란 아들, 기억에도 없는 아버지지만 혈육의 정은 뜨거웠습니다.
<녹취>토비 도슨:"아버지를 보니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겠습니다. 구레나룻이 정말 닮았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에 비하면 제껀 아기 구레나룻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첫 선물은 자신의 지난날이 담긴 미국 스키 대표팀 스웨터!
그자리에서 입어보는 아버지는 전해오는 아들의 온기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도슨 씨는 아버지 없이 견뎌왔던 아픈 기억들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녹취>토비 도슨: "한국으로 되돌아가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두 세계 사이에서 나는 미아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
<인터뷰>김재수(토비 도슨 친아버지): "고아원으로 찾으러 다녔는데 찾지 못했다 일은 계속해야했고 일 못하는 날엔 또 찾으러 다녔다. 결국 못찾았다"
도슨 씨는 아버지와 함께 홀트 아동복지회를 찾아 "토비 도슨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토비 도슨: "입양아나 고아들을 위해 토비 도슨 재단을 설립해 그들이 좀더 쉽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창덕궁을 찾은 도슨 씨는 다시찾은 아버지와 동생의 손을 내내 놓치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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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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