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2년 연속 ‘V리그 별중의 별’

입력 2007.03.01 (16:33) 수정 2007.03.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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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 올스타전, 황연주 첫 MVP

‘토종 거포’ 이경수(LIG)와 ‘꽃사슴’ 황연주(흥국생명)가 꿈의 무대에서 나란히 남녀부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이경수는 삼일절인 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V-스타팀(삼성화재, LIG,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고 기자단 투표에서 41표 중 17표를 획득, 10표를 얻은 팀 동료 프레디 윈터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스타전 MVP 2연패를 이룬 이경수는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이경수는 이날 V-스타팀 레프트로 나서 1세트에 서브 에이스 1개 등 9점을 몰아치는 등 11득점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0(25-22, 25-27, 25-2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부는 3세트 경기 후 전체 득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했고 V-스타팀이 K-스타팀(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을 75-60으로 눌렀다.
6천850석의 스탠드 좌석이 모두 차고 복도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호쾌한 스파이크 쇼를 펼쳤다.
이경수와 V-스타팀의 `괴물 용병' 레안드로 다실바(삼성화재), K-스타팀(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의 용병 보비(대한항공), 숀 루니(현대캐피탈)는 용수철 같은 탄력을 이용한 수직 강타를 작렬했다.
특히 176㎝의 `땅콩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은 20-17로 앞선 3세트 막판 백어택 라인 뒤에서 껑충 뛰어 올라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고 선수들은 승부를 떠나 진지한 플레이와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로 팬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여자부에서는 K-스타팀(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의 황연주가 19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후배 김연경을 제치고 첫 MVP 수상 기쁨을 누렸다. 황연주가 서브 에이스 3개 등 13점으로 활약한 K-스타팀은 V-스타팀(도로공사, KT&G)에 2-1 승리를 거뒀다.
남자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대회에서는 레안드로가 시속 117㎞의 강서브를 날려 114㎞를 기록한 윈터스를 제치고 최고의 `캐넌 서버'로 등극,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프로 원년이던 지난 2005년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 때 이형두(삼성화재)가 작성했던 시속 116㎞를 1㎞ 경신한 신기록.

여자부에서는 케이티 윌킨스(흥국생명)가 시속 92㎞의 강서브를 성공시켜 `스파이크 서브퀸'이 됐다.
또 `매직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강성민(한국전력)과 홍성아(KT&G)가 남녀부에서 최고의 리시브 실력을 뽐내고 상금 100만원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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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수, 2년 연속 ‘V리그 별중의 별’
    • 입력 2007-03-01 16:33:00
    • 수정2007-03-01 20:01:36
    연합뉴스
V리그 여자 올스타전, 황연주 첫 MVP ‘토종 거포’ 이경수(LIG)와 ‘꽃사슴’ 황연주(흥국생명)가 꿈의 무대에서 나란히 남녀부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이경수는 삼일절인 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V-스타팀(삼성화재, LIG,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고 기자단 투표에서 41표 중 17표를 획득, 10표를 얻은 팀 동료 프레디 윈터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스타전 MVP 2연패를 이룬 이경수는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이경수는 이날 V-스타팀 레프트로 나서 1세트에 서브 에이스 1개 등 9점을 몰아치는 등 11득점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0(25-22, 25-27, 25-2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부는 3세트 경기 후 전체 득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했고 V-스타팀이 K-스타팀(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을 75-60으로 눌렀다. 6천850석의 스탠드 좌석이 모두 차고 복도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호쾌한 스파이크 쇼를 펼쳤다. 이경수와 V-스타팀의 `괴물 용병' 레안드로 다실바(삼성화재), K-스타팀(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의 용병 보비(대한항공), 숀 루니(현대캐피탈)는 용수철 같은 탄력을 이용한 수직 강타를 작렬했다. 특히 176㎝의 `땅콩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은 20-17로 앞선 3세트 막판 백어택 라인 뒤에서 껑충 뛰어 올라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고 선수들은 승부를 떠나 진지한 플레이와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로 팬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여자부에서는 K-스타팀(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의 황연주가 19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후배 김연경을 제치고 첫 MVP 수상 기쁨을 누렸다. 황연주가 서브 에이스 3개 등 13점으로 활약한 K-스타팀은 V-스타팀(도로공사, KT&G)에 2-1 승리를 거뒀다. 남자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대회에서는 레안드로가 시속 117㎞의 강서브를 날려 114㎞를 기록한 윈터스를 제치고 최고의 `캐넌 서버'로 등극,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프로 원년이던 지난 2005년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 때 이형두(삼성화재)가 작성했던 시속 116㎞를 1㎞ 경신한 신기록. 여자부에서는 케이티 윌킨스(흥국생명)가 시속 92㎞의 강서브를 성공시켜 `스파이크 서브퀸'이 됐다. 또 `매직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강성민(한국전력)과 홍성아(KT&G)가 남녀부에서 최고의 리시브 실력을 뽐내고 상금 100만원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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