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3총사’ 치열한 생존경쟁

입력 2007.03.02 (22:10) 수정 2007.03.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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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재응과 최희섭 그리고 류제국까지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한 팀에 우리 선수 3명이 모여 화제인데요.

탬파베이의 한국인 3총사가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험난한 생존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지만 여기저기서 한국 선수들의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녹취> 서재응: "얘 너무 훈련 너무 안해, 성적 떨어질거야"

<녹취> 류제국: "나 장가 못가요."

제구력의 마술사로 불리는 서재응은 팀의 선발 투수로 개막전을 맞을 것으로 보여 느긋한 분위기입니다.

생애 첫 10승 꿈을 키워가며 최근 이적한 류제국에 제구력 비법까지 전수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재응(탬파베이 투수): "가장 큰 목표는 10승"

서재응과 달리 최희섭과 류제국은 언제 마이너리거로 추락할지 모르는 다급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부진으로 국내 U턴 가능성에 휩싸인 최희섭은 1루수 자리를 놓고 강타자 타이 위긴튼과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간결한 스윙으로 끊어치기를 연마하고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공 대처법에도 골몰하고 있습니다.

6년 만에 컵스에서 새 둥지를 튼 류제국도 시속 150킬로미터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험난한 제 5선발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최희섭(탬파베이 타자): "제가 작년에 메이저에서 많이 못 뛰었던거, 올해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류제국(탬파베이 투수): "좀 더 좋은 기량으로 여러분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인 3총사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흥밋거리입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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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탬파베이 3총사’ 치열한 생존경쟁
    • 입력 2007-03-02 21:51:26
    • 수정2007-03-02 2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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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재응과 최희섭 그리고 류제국까지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한 팀에 우리 선수 3명이 모여 화제인데요. 탬파베이의 한국인 3총사가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험난한 생존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지만 여기저기서 한국 선수들의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녹취> 서재응: "얘 너무 훈련 너무 안해, 성적 떨어질거야" <녹취> 류제국: "나 장가 못가요." 제구력의 마술사로 불리는 서재응은 팀의 선발 투수로 개막전을 맞을 것으로 보여 느긋한 분위기입니다. 생애 첫 10승 꿈을 키워가며 최근 이적한 류제국에 제구력 비법까지 전수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서재응(탬파베이 투수): "가장 큰 목표는 10승" 서재응과 달리 최희섭과 류제국은 언제 마이너리거로 추락할지 모르는 다급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부진으로 국내 U턴 가능성에 휩싸인 최희섭은 1루수 자리를 놓고 강타자 타이 위긴튼과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간결한 스윙으로 끊어치기를 연마하고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공 대처법에도 골몰하고 있습니다. 6년 만에 컵스에서 새 둥지를 튼 류제국도 시속 150킬로미터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험난한 제 5선발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최희섭(탬파베이 타자): "제가 작년에 메이저에서 많이 못 뛰었던거, 올해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류제국(탬파베이 투수): "좀 더 좋은 기량으로 여러분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인 3총사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흥밋거리입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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