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짙은 안개…내일 많은 비

< 앵커 멘트 >

오늘 아침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인천과 김포 공항에는 안개로 인한 저시정경보가 내려져 있고 인천공항에는 오늘새벽 3편 등 어젯밤부터 모두 7편의 항공기가 안개 때문에 회항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인 오늘 아침 동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특히 충남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은 가시거리가 백 미터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저시정 경보까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7편의 항공기가 회항했습니다.
또 서울,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엔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전국에 비가 내려 지면이 젖어 있는데다가 서해상에서 발생한 짙은 해무가 내륙지역까지 들어왔기 때문에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개는 오전 내내 계속되는 곳이 많겠고 오후에는 점차 걷히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예상되는 비는 양이 많아서 전국 대부분지방이 30에서 70mm 가량 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바람도 강하게 불겠고 이번 비는 월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