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강추위…꽃샘 추위 ‘절정’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풍과 눈보라로 꽃샘 한파가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 아침 영하 10도 까지 가는 강추위가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칩을 하루 앞두고 불어닥친 찬 바람에 도심은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서울에는 초속 10 m가 넘는 강풍에 시야를 가릴 만큼 눈발이 날리면서 더욱 춥게 느껴졌습니다.

봄옷을 입고 나온 시민들은 매서운 꽃샘 추위에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

<인터뷰>김세은(경기도 시흥시) : "날씨 따뜻한 줄 알고 옷을 얇게 입고 나왔는데, 너무 너무 추워요..."

자정에 영상 5 도였던 서울의 기온은 해가 뜬 뒤 오히려 영하로 내려갔고,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꽃샘 추위가 절정에 달해 철원이 영하 11도,서울 영하 8도, 남부지방도 영하로 뚝 떨어지고, 강한 바람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낮 동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눈발은 쌓이지 못하고 곧바로 녹아버렸지만, 내일 아침 서해안 지역에는 통행에 불편을 줄 정도로 눈이 쌓이겠습니다.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최고 8 cm의 눈이 예보된 가운데 전북 임실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충청과 호남 내륙 지역에도 1에서 5 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 시점은 오늘 밤 늦게부터 내일 아침 사이가 되겠고, 이 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꽃샘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고, 강한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내일 중부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아침 강추위…꽃샘 추위 ‘절정’
    • 입력 2007-03-05 21:03:28
    • 수정2007-03-05 22:27:50
    뉴스 9
<앵커 멘트> 강풍과 눈보라로 꽃샘 한파가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 아침 영하 10도 까지 가는 강추위가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칩을 하루 앞두고 불어닥친 찬 바람에 도심은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서울에는 초속 10 m가 넘는 강풍에 시야를 가릴 만큼 눈발이 날리면서 더욱 춥게 느껴졌습니다. 봄옷을 입고 나온 시민들은 매서운 꽃샘 추위에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 <인터뷰>김세은(경기도 시흥시) : "날씨 따뜻한 줄 알고 옷을 얇게 입고 나왔는데, 너무 너무 추워요..." 자정에 영상 5 도였던 서울의 기온은 해가 뜬 뒤 오히려 영하로 내려갔고,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꽃샘 추위가 절정에 달해 철원이 영하 11도,서울 영하 8도, 남부지방도 영하로 뚝 떨어지고, 강한 바람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낮 동안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눈발은 쌓이지 못하고 곧바로 녹아버렸지만, 내일 아침 서해안 지역에는 통행에 불편을 줄 정도로 눈이 쌓이겠습니다.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최고 8 cm의 눈이 예보된 가운데 전북 임실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충청과 호남 내륙 지역에도 1에서 5 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 시점은 오늘 밤 늦게부터 내일 아침 사이가 되겠고, 이 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꽃샘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고, 강한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내일 중부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