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명화가의 그림일 수록 가격이 높고 그러다 보니 가짜그림들이 많이 판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가짜 그림은 어떻게 제작될까요?
그림을 일단 훔쳐서 베끼고 난뒤에 다시 가져다 놓는 수법을 쓰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인 경보시스템이 설치된 서울 인사동의 한 화랑입니다.
최근 원로 화가 변시지 화백의 그림 한 점이 며칠 동안 없어졌습니다.
화랑 주인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누군가가 가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시 가져간 것으로 추정합니다.
<녹취> 모 화랑 주인 : "어떤 사람이 와서 새끼친다고 그림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니까요. 빌려주니까 그림이 나왔어요. 너무 기막히죠."
진짜와 베낀 그림입니다. 언듯 보기에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변 화백의 가짜 그림만 최근 6년 새 열 점이 넘습니다.
<인터뷰> 변시지(화백) : "일본에 있을 때나 서울, 제주에서 작품 활동 하면서 그렇게 그린 적이 없다. 기법이 완전 다른 작품이다."
변 화백의 작품은 엽서 한 장 크기가 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입니다.
작품이 곧 돈이지만, 워낙 공급이 달리기 때문에 가짜 그림이 그만큼 판치고 있습니다.
공급받는 화상들도 문제입니다.
<녹취> 모 화랑 주인 : "출처를 찾아서 안 받으면 괜찮은데, 계속 감춰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유통이 되는 거죠."
예술이 돈으로만 규정되고, 베끼기에 사기까지 이어지는 현실에서 지속적인 단속 의지와 함께 업계의 인식 변화가 아쉽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유명화가의 그림일 수록 가격이 높고 그러다 보니 가짜그림들이 많이 판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가짜 그림은 어떻게 제작될까요?
그림을 일단 훔쳐서 베끼고 난뒤에 다시 가져다 놓는 수법을 쓰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인 경보시스템이 설치된 서울 인사동의 한 화랑입니다.
최근 원로 화가 변시지 화백의 그림 한 점이 며칠 동안 없어졌습니다.
화랑 주인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누군가가 가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시 가져간 것으로 추정합니다.
<녹취> 모 화랑 주인 : "어떤 사람이 와서 새끼친다고 그림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니까요. 빌려주니까 그림이 나왔어요. 너무 기막히죠."
진짜와 베낀 그림입니다. 언듯 보기에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변 화백의 가짜 그림만 최근 6년 새 열 점이 넘습니다.
<인터뷰> 변시지(화백) : "일본에 있을 때나 서울, 제주에서 작품 활동 하면서 그렇게 그린 적이 없다. 기법이 완전 다른 작품이다."
변 화백의 작품은 엽서 한 장 크기가 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입니다.
작품이 곧 돈이지만, 워낙 공급이 달리기 때문에 가짜 그림이 그만큼 판치고 있습니다.
공급받는 화상들도 문제입니다.
<녹취> 모 화랑 주인 : "출처를 찾아서 안 받으면 괜찮은데, 계속 감춰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유통이 되는 거죠."
예술이 돈으로만 규정되고, 베끼기에 사기까지 이어지는 현실에서 지속적인 단속 의지와 함께 업계의 인식 변화가 아쉽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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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업체까지 짜고 유명작품 ‘베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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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07 21:11:20
<앵커 멘트>
유명화가의 그림일 수록 가격이 높고 그러다 보니 가짜그림들이 많이 판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가짜 그림은 어떻게 제작될까요?
그림을 일단 훔쳐서 베끼고 난뒤에 다시 가져다 놓는 수법을 쓰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인 경보시스템이 설치된 서울 인사동의 한 화랑입니다.
최근 원로 화가 변시지 화백의 그림 한 점이 며칠 동안 없어졌습니다.
화랑 주인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누군가가 가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시 가져간 것으로 추정합니다.
<녹취> 모 화랑 주인 : "어떤 사람이 와서 새끼친다고 그림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니까요. 빌려주니까 그림이 나왔어요. 너무 기막히죠."
진짜와 베낀 그림입니다. 언듯 보기에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변 화백의 가짜 그림만 최근 6년 새 열 점이 넘습니다.
<인터뷰> 변시지(화백) : "일본에 있을 때나 서울, 제주에서 작품 활동 하면서 그렇게 그린 적이 없다. 기법이 완전 다른 작품이다."
변 화백의 작품은 엽서 한 장 크기가 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입니다.
작품이 곧 돈이지만, 워낙 공급이 달리기 때문에 가짜 그림이 그만큼 판치고 있습니다.
공급받는 화상들도 문제입니다.
<녹취> 모 화랑 주인 : "출처를 찾아서 안 받으면 괜찮은데, 계속 감춰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유통이 되는 거죠."
예술이 돈으로만 규정되고, 베끼기에 사기까지 이어지는 현실에서 지속적인 단속 의지와 함께 업계의 인식 변화가 아쉽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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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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