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골드 미스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경제력있는 30대 미혼여성을 가리키는 신조업니다만 요즘 젊은이들은 이렇게 연봉이나 자산을 기준으로 미혼남녀를 골드와 올드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호스트 조윤주씨,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갖춰 이른바 골드미스로 통합니다.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씩 고가의 공연을 즐기는 등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인터뷰> 조윤주(쇼호스트) : "제 일도 있고 지금 너무 만족하거든요. 결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보다는 그러면 연애하지 뭐,.. 아직까지는."
결혼정보회사가 제시하는 골드미스의 조건은 연봉 4천만 원 이상에 아파트나 현금자산 8천 만원 보유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골드미스'는 우리나라 30대 미혼 여성의 5~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주머니 가볍고, 주위 등쌀에 시달리는 '실버 미스'란 얘기입니다.
비슷한 기준으로 남성은 '골드보이'와 '올드보이'로 나뉩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30대의 김 모 씨.
대기업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전세 얻기가 벅차 결혼은 꿈도 못 꾸는 '올드보이'입니다.
<인터뷰> 김 모 씨 : "경제력이 중요하다, 아니 전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빠는 유산이 없잖아요" 소리까지 들었어요."
결혼과 내집마련 비용이 치솟다 보니 배우자를 고를 때도 경제력부터 따지는 게 요즘 세태입니다.
<인터뷰> 이웅진('선우' 대표) : "결혼 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러면 남성들은 여성에게 맞벌이를 요구 하고~"
'골드미스'와 '골드보이'.
눈부신 '골드'가 될 수 없는 미혼 남녀들에겐 황금만능 시대의 불편한 현실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골드 미스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경제력있는 30대 미혼여성을 가리키는 신조업니다만 요즘 젊은이들은 이렇게 연봉이나 자산을 기준으로 미혼남녀를 골드와 올드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호스트 조윤주씨,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갖춰 이른바 골드미스로 통합니다.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씩 고가의 공연을 즐기는 등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인터뷰> 조윤주(쇼호스트) : "제 일도 있고 지금 너무 만족하거든요. 결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보다는 그러면 연애하지 뭐,.. 아직까지는."
결혼정보회사가 제시하는 골드미스의 조건은 연봉 4천만 원 이상에 아파트나 현금자산 8천 만원 보유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골드미스'는 우리나라 30대 미혼 여성의 5~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주머니 가볍고, 주위 등쌀에 시달리는 '실버 미스'란 얘기입니다.
비슷한 기준으로 남성은 '골드보이'와 '올드보이'로 나뉩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30대의 김 모 씨.
대기업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전세 얻기가 벅차 결혼은 꿈도 못 꾸는 '올드보이'입니다.
<인터뷰> 김 모 씨 : "경제력이 중요하다, 아니 전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빠는 유산이 없잖아요" 소리까지 들었어요."
결혼과 내집마련 비용이 치솟다 보니 배우자를 고를 때도 경제력부터 따지는 게 요즘 세태입니다.
<인터뷰> 이웅진('선우' 대표) : "결혼 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러면 남성들은 여성에게 맞벌이를 요구 하고~"
'골드미스'와 '골드보이'.
눈부신 '골드'가 될 수 없는 미혼 남녀들에겐 황금만능 시대의 불편한 현실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당한 ‘골드미스’, 풀죽은 ‘올드보이’
-
- 입력 2007-03-07 21:29:54
<앵커 멘트>
골드 미스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경제력있는 30대 미혼여성을 가리키는 신조업니다만 요즘 젊은이들은 이렇게 연봉이나 자산을 기준으로 미혼남녀를 골드와 올드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호스트 조윤주씨,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갖춰 이른바 골드미스로 통합니다.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고 한 달에 한두 번 씩 고가의 공연을 즐기는 등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인터뷰> 조윤주(쇼호스트) : "제 일도 있고 지금 너무 만족하거든요. 결혼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보다는 그러면 연애하지 뭐,.. 아직까지는."
결혼정보회사가 제시하는 골드미스의 조건은 연봉 4천만 원 이상에 아파트나 현금자산 8천 만원 보유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골드미스'는 우리나라 30대 미혼 여성의 5~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주머니 가볍고, 주위 등쌀에 시달리는 '실버 미스'란 얘기입니다.
비슷한 기준으로 남성은 '골드보이'와 '올드보이'로 나뉩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30대의 김 모 씨.
대기업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전세 얻기가 벅차 결혼은 꿈도 못 꾸는 '올드보이'입니다.
<인터뷰> 김 모 씨 : "경제력이 중요하다, 아니 전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빠는 유산이 없잖아요" 소리까지 들었어요."
결혼과 내집마련 비용이 치솟다 보니 배우자를 고를 때도 경제력부터 따지는 게 요즘 세태입니다.
<인터뷰> 이웅진('선우' 대표) : "결혼 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러면 남성들은 여성에게 맞벌이를 요구 하고~"
'골드미스'와 '골드보이'.
눈부신 '골드'가 될 수 없는 미혼 남녀들에겐 황금만능 시대의 불편한 현실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
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이소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