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의 대표시인 고은선생이 대학강단에 섰습니다. 첫 수업에서 고은선생은 학생들에게 "나하고 한번 놀아 보자"라며 애정어린 첫인사를 건냈습니다.
현장에 하송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을 훌쩍 넘긴 노시인.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젊은 학생들을 향한 애정으로 첫 인사를 갈음합니다.
<녹취> 고은(시인) : "무척 사랑 스럽다.. 나하고 한 번 놀아보자.."
공부도 놀이라는 독특한 명제를 던지며 수업의 문을 연 시인을 학생들은 갈채와 환호성으로 맞았습니다.
<녹취> 고은(시인) : "둘 또는 그 이상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하나의 진리가 구축된다."
달걀을 부화시키려면 어미가 밖에서 찍어주고 새끼 닭이 안에서 몸부림쳐야한다며 함께 만들어 가는 수업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오아론(사회과학계열 3학년) :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순간 순간 나 자신을 생각해 보게하고.."
올 한해 진행될 수업은 '우리들의 안과 밖'이라는 3점짜리 교양 과목.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표입니다.
수업도 작품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시인.
그래서 그에게 학생들은 제자가 아니라 교감을 주고받는 친구입니다.
<인터뷰> 고은(시인) : "내가 그들에게 교사가 되기보다는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요."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한국의 대표시인 고은선생이 대학강단에 섰습니다. 첫 수업에서 고은선생은 학생들에게 "나하고 한번 놀아 보자"라며 애정어린 첫인사를 건냈습니다.
현장에 하송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을 훌쩍 넘긴 노시인.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젊은 학생들을 향한 애정으로 첫 인사를 갈음합니다.
<녹취> 고은(시인) : "무척 사랑 스럽다.. 나하고 한 번 놀아보자.."
공부도 놀이라는 독특한 명제를 던지며 수업의 문을 연 시인을 학생들은 갈채와 환호성으로 맞았습니다.
<녹취> 고은(시인) : "둘 또는 그 이상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하나의 진리가 구축된다."
달걀을 부화시키려면 어미가 밖에서 찍어주고 새끼 닭이 안에서 몸부림쳐야한다며 함께 만들어 가는 수업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오아론(사회과학계열 3학년) :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순간 순간 나 자신을 생각해 보게하고.."
올 한해 진행될 수업은 '우리들의 안과 밖'이라는 3점짜리 교양 과목.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표입니다.
수업도 작품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시인.
그래서 그에게 학생들은 제자가 아니라 교감을 주고받는 친구입니다.
<인터뷰> 고은(시인) : "내가 그들에게 교사가 되기보다는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요."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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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고은, 서울대 강단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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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07 21:40:34
<앵커 멘트>
한국의 대표시인 고은선생이 대학강단에 섰습니다. 첫 수업에서 고은선생은 학생들에게 "나하고 한번 놀아 보자"라며 애정어린 첫인사를 건냈습니다.
현장에 하송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을 훌쩍 넘긴 노시인.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젊은 학생들을 향한 애정으로 첫 인사를 갈음합니다.
<녹취> 고은(시인) : "무척 사랑 스럽다.. 나하고 한 번 놀아보자.."
공부도 놀이라는 독특한 명제를 던지며 수업의 문을 연 시인을 학생들은 갈채와 환호성으로 맞았습니다.
<녹취> 고은(시인) : "둘 또는 그 이상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하나의 진리가 구축된다."
달걀을 부화시키려면 어미가 밖에서 찍어주고 새끼 닭이 안에서 몸부림쳐야한다며 함께 만들어 가는 수업을 주문합니다.
<인터뷰> 오아론(사회과학계열 3학년) :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순간 순간 나 자신을 생각해 보게하고.."
올 한해 진행될 수업은 '우리들의 안과 밖'이라는 3점짜리 교양 과목.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이번 강의의 목표입니다.
수업도 작품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시인.
그래서 그에게 학생들은 제자가 아니라 교감을 주고받는 친구입니다.
<인터뷰> 고은(시인) : "내가 그들에게 교사가 되기보다는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요."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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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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