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객기, 앞바퀴 없이 ‘비상 착륙’

입력 2007.03.13 (22:22) 수정 2007.03.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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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한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앞바퀴가 나오지 않아 동체로 비상착륙했습니다.

아찔한 순간을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착륙예정시간이 2시간이나 지났지만 여객기가 활주로에 내리지 못하고 공항 상공을 빙빙 돕니다

착륙을 위한 앞바퀴가 나오지 않아 섭니다

승객과 승무원 60명이 탄 이 여객기는 마침내 앞바퀴 없이 동체로 비상착륙을 시도합니다.

동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닿으면서 불꽃이 튀겼으나 다행히 기체 전체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착지 후 30여 초 만에 여객기는 무사히 멈춰 섭니다.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여객기에서 내렸습니다.

<인터뷰>승객: "계속 불안했습니다."

<인터뷰>승객: "역시 무서웠습니다."

명함 뒷면에 기체 이상이 발생한 사실과 시각을 적어 가족에게 남기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승객: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염려됐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여객기는 봄바르디어 쌍발 프로펠러기로, 이 기종은 바퀴가 나오지 않거나 들어가지 않는 사고를 일본에서 자주 일으켜 왔습니다.

오늘 사고에 따라 국토교통성은 일본내 동일 기종 22대에 대해 운항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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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객기, 앞바퀴 없이 ‘비상 착륙’
    • 입력 2007-03-13 21:06:01
    • 수정2007-03-13 22:33:52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의 한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앞바퀴가 나오지 않아 동체로 비상착륙했습니다. 아찔한 순간을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착륙예정시간이 2시간이나 지났지만 여객기가 활주로에 내리지 못하고 공항 상공을 빙빙 돕니다 착륙을 위한 앞바퀴가 나오지 않아 섭니다 승객과 승무원 60명이 탄 이 여객기는 마침내 앞바퀴 없이 동체로 비상착륙을 시도합니다. 동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닿으면서 불꽃이 튀겼으나 다행히 기체 전체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착지 후 30여 초 만에 여객기는 무사히 멈춰 섭니다.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여객기에서 내렸습니다. <인터뷰>승객: "계속 불안했습니다." <인터뷰>승객: "역시 무서웠습니다." 명함 뒷면에 기체 이상이 발생한 사실과 시각을 적어 가족에게 남기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승객: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염려됐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여객기는 봄바르디어 쌍발 프로펠러기로, 이 기종은 바퀴가 나오지 않거나 들어가지 않는 사고를 일본에서 자주 일으켜 왔습니다. 오늘 사고에 따라 국토교통성은 일본내 동일 기종 22대에 대해 운항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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