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약 발견자 신원·유출 경위 ‘미궁’

입력 2007.03.13 (22:22) 수정 2007.03.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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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쓰레기통에서 주워왔다며 40대 남자가 맡기고 사라진 군용폭약을 놓고 군과 경찰, 국정원등이 조사에 나섰습니다만 남자의 신원도 폭약의 출처도 여전히 미궁속에 빠져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한 40대 남자가 쓰레기통에서 주웠다며 모 언론사에 건넨 군용 폭약입니다.

군과 경찰,국정원은 합동조사반을 편성하고 폭약을 언론사 기자에게 건넨 남자의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기중(뉴시스 기자) : "키는 170센티미터 정도에 보통체격이고 머리가 단정했지만 군인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언론사 건물과 사무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발견자의 인상 착의 등을 확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지문 감식에선 폭약에 남아있는 지문 2점을 확인했지만, 지문이 희미해 감식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폭약의 출처 등에 대한 조사도 제품 일련번호가 훼손돼 지난 83년과 85년도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할 뿐, 유출 경로는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군은 대형 건물 한 채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의 폭약이 유출된 것은 처음인데다 경위마저 확인되지 않자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합동수사반은 장기간에 걸쳐 폭약이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역 군인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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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약 발견자 신원·유출 경위 ‘미궁’
    • 입력 2007-03-13 21:09:33
    • 수정2007-03-13 22: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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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쓰레기통에서 주워왔다며 40대 남자가 맡기고 사라진 군용폭약을 놓고 군과 경찰, 국정원등이 조사에 나섰습니다만 남자의 신원도 폭약의 출처도 여전히 미궁속에 빠져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한 40대 남자가 쓰레기통에서 주웠다며 모 언론사에 건넨 군용 폭약입니다. 군과 경찰,국정원은 합동조사반을 편성하고 폭약을 언론사 기자에게 건넨 남자의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김기중(뉴시스 기자) : "키는 170센티미터 정도에 보통체격이고 머리가 단정했지만 군인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언론사 건물과 사무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발견자의 인상 착의 등을 확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지문 감식에선 폭약에 남아있는 지문 2점을 확인했지만, 지문이 희미해 감식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폭약의 출처 등에 대한 조사도 제품 일련번호가 훼손돼 지난 83년과 85년도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할 뿐, 유출 경로는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군은 대형 건물 한 채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의 폭약이 유출된 것은 처음인데다 경위마저 확인되지 않자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합동수사반은 장기간에 걸쳐 폭약이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역 군인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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