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 4개월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총 현장은 시민단체의 반발로 고성이 오가고, 정회가 되는 등 순탄치 않았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용히 해! 조용히 하라고!"
시민단체 회원들은 회삿돈 횡령과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해 7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불과 한달 전 사면복권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등기 이사 선임은 그룹의 도덕성을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회장이 두산중공업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박용성씨가 대주주를 자처하지만 주식을 한 주라도 갖고 계신 게 있습니까?"
반면 사측은 박 전 회장이 주식회사 두산의 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회사 지분의 40%이상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두산의 개인 주주이자....."
정회 소동까지 빚는 진통 끝에... 서면 투표를 통해 박 전 회장은 결국 의도대로 등기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지난 2005년, 두산그룹 총수 일가의 재산권 분쟁인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사임했던 박용성 전 회장, 1년 4개월 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 4개월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총 현장은 시민단체의 반발로 고성이 오가고, 정회가 되는 등 순탄치 않았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용히 해! 조용히 하라고!"
시민단체 회원들은 회삿돈 횡령과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해 7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불과 한달 전 사면복권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등기 이사 선임은 그룹의 도덕성을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회장이 두산중공업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박용성씨가 대주주를 자처하지만 주식을 한 주라도 갖고 계신 게 있습니까?"
반면 사측은 박 전 회장이 주식회사 두산의 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회사 지분의 40%이상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두산의 개인 주주이자....."
정회 소동까지 빚는 진통 끝에... 서면 투표를 통해 박 전 회장은 결국 의도대로 등기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지난 2005년, 두산그룹 총수 일가의 재산권 분쟁인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사임했던 박용성 전 회장, 1년 4개월 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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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성 회장, ‘설전 속’ 경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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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16 20:24:51
<앵커 멘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 4개월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총 현장은 시민단체의 반발로 고성이 오가고, 정회가 되는 등 순탄치 않았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용히 해! 조용히 하라고!"
시민단체 회원들은 회삿돈 횡령과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해 7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불과 한달 전 사면복권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등기 이사 선임은 그룹의 도덕성을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회장이 두산중공업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녹취> "박용성씨가 대주주를 자처하지만 주식을 한 주라도 갖고 계신 게 있습니까?"
반면 사측은 박 전 회장이 주식회사 두산의 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회사 지분의 40%이상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두산의 개인 주주이자....."
정회 소동까지 빚는 진통 끝에... 서면 투표를 통해 박 전 회장은 결국 의도대로 등기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지난 2005년, 두산그룹 총수 일가의 재산권 분쟁인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사임했던 박용성 전 회장, 1년 4개월 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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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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