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CC 꺾고 ‘6강 PO 실낱 희망’

입력 2007.03.20 (21:06) 수정 2007.03.20 (2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키부 스튜어트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고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 경기에서 94-86으로 승리, 23승29패로 원주 동부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6위 안양 KT&G(23승28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은 SK는 막판 '역전 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SK는 스튜어트가 18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트리플더블은 5번째로 안양 KT&G 주희정이 3번, 대구 오리온스 피트 마이클이 한 번씩 기록한 바 있다.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 외국인 선수 아이지아 빅터와 주포 추승균이 부상으로 빠진 KCC를 상대로 6강 진출이 급한 SK는 초반부터 강공에 나서 1쿼터를 34-21로 마쳤다.
신인 노경석(13점.3점슛 4개)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는 등 10점을 올렸고 스튜어트가 12점으로 KCC 골망을 뒤흔들었다. SK는 이날 노경석, 스튜어트 외에도 방성윤(17점.3점슛 5개), 임재현(20점.3점슛 6개), 루 로(15점) 등 주전 5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KCC도 마찬가지로 마르코 킬링스워스(25점.13리바운드)와 정훈(15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빅터와 추승균의 공백이 컸다.
강양택 SK 감독대행은 "동부, 삼성과 경기가 남았는데 다 이기고 KT&G, 동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동부와 맞대결이 중요한데 상대가 신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전희철, 김종학 등이 김주성을 어느 정도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가 이기면서 9위 전자랜드(22승30패)의 6강행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 전자랜드는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KT&G와 SK가 24승으로 시즌을 마쳐 3자 동률이 될 경우에만 6강에 나갈 수 있게 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K, KCC 꺾고 ‘6강 PO 실낱 희망’
    • 입력 2007-03-20 21:06:40
    • 수정2007-03-20 21:07:05
    연합뉴스
키부 스튜어트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고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 경기에서 94-86으로 승리, 23승29패로 원주 동부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6위 안양 KT&G(23승28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은 SK는 막판 '역전 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SK는 스튜어트가 18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트리플더블은 5번째로 안양 KT&G 주희정이 3번, 대구 오리온스 피트 마이클이 한 번씩 기록한 바 있다.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 외국인 선수 아이지아 빅터와 주포 추승균이 부상으로 빠진 KCC를 상대로 6강 진출이 급한 SK는 초반부터 강공에 나서 1쿼터를 34-21로 마쳤다. 신인 노경석(13점.3점슛 4개)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는 등 10점을 올렸고 스튜어트가 12점으로 KCC 골망을 뒤흔들었다. SK는 이날 노경석, 스튜어트 외에도 방성윤(17점.3점슛 5개), 임재현(20점.3점슛 6개), 루 로(15점) 등 주전 5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KCC도 마찬가지로 마르코 킬링스워스(25점.13리바운드)와 정훈(15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빅터와 추승균의 공백이 컸다. 강양택 SK 감독대행은 "동부, 삼성과 경기가 남았는데 다 이기고 KT&G, 동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동부와 맞대결이 중요한데 상대가 신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전희철, 김종학 등이 김주성을 어느 정도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가 이기면서 9위 전자랜드(22승30패)의 6강행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 전자랜드는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KT&G와 SK가 24승으로 시즌을 마쳐 3자 동률이 될 경우에만 6강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