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관광을 미끼로 노인들을 불러놓고 값비싼 상품을 파는 사실상의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왜 단속이 안되고 있는지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노인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어디론가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경기도 파주시의 한 의료기기 판매점.
바로 설명이 시작됩니다.
<녹취>의료 기기 판매원: "이 매트로 특허청에서 50개가 넘는 특허를 받았거든요."
<녹취>의료 기기 판매원: "3백만 원짜리 매트에요. 그런데 2,3년만 써도 본전이 빠져요."
모두 식약청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제품들입니다.
근처의 사슴 농장으로 이동, 이번엔 녹용 강의가 이어집니다.
<녹취>녹용 판매원: "만에 하나 부모님이 중풍으로 세상을 떠났다면 그렇다면 무조건 드세요.
<녹취>녹용 판매원: "오늘은 특별히 녹용 석 냥을 더 드립니다. 일곱 냥에 석 냥 더 드리면 몇 냥입니까? 10냥!! 박수!!!"
오늘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녹용을 한 꾸러미 씩 샀습니다.
이런 식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행위 문제가 제기된 것은 벌써 오래전,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처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수사 관계자: "(형량은 어떻게 되나요?) 벌금 30만 원에서 50만원 정도... 징역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거지. 거의 100%야."
이런 사정이다보니 수사기관도 의욕을 보이지 않고 이를 간파한 상술이 무료한 노인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지난해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된 건강보조상품 피해 사례는 3천여 건.
상당수는 이런 노인들이 당한 경우였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관광을 미끼로 노인들을 불러놓고 값비싼 상품을 파는 사실상의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왜 단속이 안되고 있는지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노인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어디론가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경기도 파주시의 한 의료기기 판매점.
바로 설명이 시작됩니다.
<녹취>의료 기기 판매원: "이 매트로 특허청에서 50개가 넘는 특허를 받았거든요."
<녹취>의료 기기 판매원: "3백만 원짜리 매트에요. 그런데 2,3년만 써도 본전이 빠져요."
모두 식약청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제품들입니다.
근처의 사슴 농장으로 이동, 이번엔 녹용 강의가 이어집니다.
<녹취>녹용 판매원: "만에 하나 부모님이 중풍으로 세상을 떠났다면 그렇다면 무조건 드세요.
<녹취>녹용 판매원: "오늘은 특별히 녹용 석 냥을 더 드립니다. 일곱 냥에 석 냥 더 드리면 몇 냥입니까? 10냥!! 박수!!!"
오늘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녹용을 한 꾸러미 씩 샀습니다.
이런 식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행위 문제가 제기된 것은 벌써 오래전,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처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수사 관계자: "(형량은 어떻게 되나요?) 벌금 30만 원에서 50만원 정도... 징역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거지. 거의 100%야."
이런 사정이다보니 수사기관도 의욕을 보이지 않고 이를 간파한 상술이 무료한 노인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지난해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된 건강보조상품 피해 사례는 3천여 건.
상당수는 이런 노인들이 당한 경우였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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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 없는 ‘노인 관광’ 상술
-
- 입력 2007-03-21 21:33:45
![](/newsimage2/200703/20070321/1321252.jpg)
<앵커 멘트>
관광을 미끼로 노인들을 불러놓고 값비싼 상품을 파는 사실상의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왜 단속이 안되고 있는지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노인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어디론가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경기도 파주시의 한 의료기기 판매점.
바로 설명이 시작됩니다.
<녹취>의료 기기 판매원: "이 매트로 특허청에서 50개가 넘는 특허를 받았거든요."
<녹취>의료 기기 판매원: "3백만 원짜리 매트에요. 그런데 2,3년만 써도 본전이 빠져요."
모두 식약청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제품들입니다.
근처의 사슴 농장으로 이동, 이번엔 녹용 강의가 이어집니다.
<녹취>녹용 판매원: "만에 하나 부모님이 중풍으로 세상을 떠났다면 그렇다면 무조건 드세요.
<녹취>녹용 판매원: "오늘은 특별히 녹용 석 냥을 더 드립니다. 일곱 냥에 석 냥 더 드리면 몇 냥입니까? 10냥!! 박수!!!"
오늘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녹용을 한 꾸러미 씩 샀습니다.
이런 식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행위 문제가 제기된 것은 벌써 오래전,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처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수사 관계자: "(형량은 어떻게 되나요?) 벌금 30만 원에서 50만원 정도... 징역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거지. 거의 100%야."
이런 사정이다보니 수사기관도 의욕을 보이지 않고 이를 간파한 상술이 무료한 노인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지난해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된 건강보조상품 피해 사례는 3천여 건.
상당수는 이런 노인들이 당한 경우였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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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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