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적을 알면 필승’ 정보 전쟁 ‘후끈’

입력 2007.03.22 (22:28) 수정 2007.03.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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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란 말이 있죠.

프로배구 챔프전을 이틀 앞두고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정보전이 첩보전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의 전력 분석 회의실. 현대캐피탈 루니를 낱낱이 분석한 리포트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재헌(삼성화재 전력분석관): "루니는 자기앞 브로커에 따라 공격 패턴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레안드로와 최태웅이 함께 떴을 경우 비교적 블로킹이 낮은 최태웅 쪽으로 때리죠."

현대 센터진의 세세한 습관까지 모두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헌(삼성화재 전력분석관): "이선규의 속공량이 최근 들어 상당히 많이 늘었고요. 공격 패턴 또한 크로스보단 안쪽으로 공격을 때리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전이라면 현대도 밀리지 않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직접 이탈리아 출신 전력 분석관을 데려와 과학적인 분석을 접목했습니다.

레안드로의 약점 파악도 이미 끝났습니다.

<인터뷰>라싸로(현대캐피탈 전력분석관): "레안드로는 여러 방향으로 공격을 때릴 수 있는 좋은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체력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약점입니다.

그러나, 이런 치밀한 분석도 선수들이 100% 이해한뒤, 실전에서 적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아무리 분석을 하더라도 얼마나 집중력이 강하느냐 얼마나 경험이 많느냐가 중요합니다."

삼성과 현대, 두 맞수의 불꽃튀는 두뇌 싸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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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적을 알면 필승’ 정보 전쟁 ‘후끈’
    • 입력 2007-03-22 21:49:34
    • 수정2007-03-22 22: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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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란 말이 있죠. 프로배구 챔프전을 이틀 앞두고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정보전이 첩보전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의 전력 분석 회의실. 현대캐피탈 루니를 낱낱이 분석한 리포트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재헌(삼성화재 전력분석관): "루니는 자기앞 브로커에 따라 공격 패턴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레안드로와 최태웅이 함께 떴을 경우 비교적 블로킹이 낮은 최태웅 쪽으로 때리죠." 현대 센터진의 세세한 습관까지 모두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헌(삼성화재 전력분석관): "이선규의 속공량이 최근 들어 상당히 많이 늘었고요. 공격 패턴 또한 크로스보단 안쪽으로 공격을 때리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전이라면 현대도 밀리지 않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직접 이탈리아 출신 전력 분석관을 데려와 과학적인 분석을 접목했습니다. 레안드로의 약점 파악도 이미 끝났습니다. <인터뷰>라싸로(현대캐피탈 전력분석관): "레안드로는 여러 방향으로 공격을 때릴 수 있는 좋은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체력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약점입니다. 그러나, 이런 치밀한 분석도 선수들이 100% 이해한뒤, 실전에서 적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아무리 분석을 하더라도 얼마나 집중력이 강하느냐 얼마나 경험이 많느냐가 중요합니다." 삼성과 현대, 두 맞수의 불꽃튀는 두뇌 싸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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