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최강 멤버로 남미 꺾는다”

입력 2007.03.23 (19:00) 수정 2007.03.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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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최강 전력으로 맞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24일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갖는 축구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어벡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훈련을 진행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가 강팀이기 때문이 어른 선수들을 실험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 현재 멤버 중 최고들로 팀을 꾸려 좋은 내용으로 승리해 팬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베어벡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각오는.
▲세계적인 팀과 흥미로운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분 좋다. 2007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실전을 가질 기회가 적은데 (지난달) 그리스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맞붙게 돼 기대가 크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다. 어제, 오늘 가벼운 훈련만 했는데 선수들이 팀의 시스템과 경기장에 나서면 무엇을 해야 할 지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경험도 쌓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내일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풍부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잔디가 젖으면 볼이 빨리 흐르고 미끄러워 우리에게는 오히려 유리할 듯 하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정환(수원), 박주영(서울) 등은 제외하고, 출전 시간이 적은 설기현(레딩), 이호(제니트)는 발탁했는데.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 없다고 해서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다. 대신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명단 확정할 때까지는 무한 경쟁 체제가 계속될 것이다. 안정환, 이동국, 박주영, 이운재(수원) 등도 마찬가지다. 남은 3개월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박주영은 지난주 제주전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원전에서는 대표팀에 당연히 뽑혀야 할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남미 징크스와 우루과이전 전패 탈출을 위한 구상은.
▲현재 우루과이가 어떤 식으로 나올 지 모른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난달 그리스전에서의 좋은 모습을 우루과이전에서 다시 보여주려는 의지가 크다. 그리스전 승리는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충분히 좋은 팀이라는 걸 증명해 보인 것이다. 내일 경기도 충분히 이길 수 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미 팀이라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그리스도 거칠고 강팀이었다.
--팀 구성은 어떠게 할 것인가.
▲앞으로 아시안컵 준비 시간이 적다. 내일은 현재 멤버 중 최고의 팀으로 구성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아시안컵 준비 과정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
물론 현재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는 크지 않다. 어린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잘 해주며 기존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경쟁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입지를 흔들림없이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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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벡 “최강 멤버로 남미 꺾는다”
    • 입력 2007-03-23 19:00:17
    • 수정2007-03-23 19:03:30
    연합뉴스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최강 전력으로 맞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24일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갖는 축구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어벡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훈련을 진행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가 강팀이기 때문이 어른 선수들을 실험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 현재 멤버 중 최고들로 팀을 꾸려 좋은 내용으로 승리해 팬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베어벡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각오는. ▲세계적인 팀과 흥미로운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분 좋다. 2007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실전을 가질 기회가 적은데 (지난달) 그리스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맞붙게 돼 기대가 크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다. 어제, 오늘 가벼운 훈련만 했는데 선수들이 팀의 시스템과 경기장에 나서면 무엇을 해야 할 지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경험도 쌓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내일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풍부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잔디가 젖으면 볼이 빨리 흐르고 미끄러워 우리에게는 오히려 유리할 듯 하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정환(수원), 박주영(서울) 등은 제외하고, 출전 시간이 적은 설기현(레딩), 이호(제니트)는 발탁했는데.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 없다고 해서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다. 대신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명단 확정할 때까지는 무한 경쟁 체제가 계속될 것이다. 안정환, 이동국, 박주영, 이운재(수원) 등도 마찬가지다. 남은 3개월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박주영은 지난주 제주전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원전에서는 대표팀에 당연히 뽑혀야 할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남미 징크스와 우루과이전 전패 탈출을 위한 구상은. ▲현재 우루과이가 어떤 식으로 나올 지 모른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난달 그리스전에서의 좋은 모습을 우루과이전에서 다시 보여주려는 의지가 크다. 그리스전 승리는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충분히 좋은 팀이라는 걸 증명해 보인 것이다. 내일 경기도 충분히 이길 수 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미 팀이라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그리스도 거칠고 강팀이었다. --팀 구성은 어떠게 할 것인가. ▲앞으로 아시안컵 준비 시간이 적다. 내일은 현재 멤버 중 최고의 팀으로 구성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아시안컵 준비 과정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 물론 현재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는 크지 않다. 어린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잘 해주며 기존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경쟁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입지를 흔들림없이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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