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학여행단 ‘비자 면제’

입력 2007.03.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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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수학여행을 오는 중국 학생들에게 정부가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소황제로 불리는 중국의 1인 자녀들을 한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수학여행단.

한류열풍과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엔 5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출입국 서비스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인터뷰>조동흥 (중국 관광객 가이드): "불법 체류할 염려가 없는 학생들까지 굳이 비자를 받을 필요가 있나,, 불만이 있었죠."

법무부가 다음달부터 중국 학생들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도 여행수지 개선에 중국 수학여행단의 기여도가 점차 커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중국의 한가구 한자녀 정책으로 이른바 '소황제'로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자라는만큼 한류상품에 대한 잠재적 구매력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수학여행단에 대한 비자를 면제해 잠재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명득 (법무부 출입국장):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양국간 우호적인 정서 조성 및 한류 분위기 확산 기대합니다."

법무부는 한중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정기간동안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는 복수사증 대상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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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학여행단 ‘비자 면제’
    • 입력 2007-03-26 21:28:17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수학여행을 오는 중국 학생들에게 정부가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소황제로 불리는 중국의 1인 자녀들을 한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수학여행단. 한류열풍과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엔 5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출입국 서비스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 <인터뷰>조동흥 (중국 관광객 가이드): "불법 체류할 염려가 없는 학생들까지 굳이 비자를 받을 필요가 있나,, 불만이 있었죠." 법무부가 다음달부터 중국 학생들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도 여행수지 개선에 중국 수학여행단의 기여도가 점차 커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중국의 한가구 한자녀 정책으로 이른바 '소황제'로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자라는만큼 한류상품에 대한 잠재적 구매력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수학여행단에 대한 비자를 면제해 잠재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명득 (법무부 출입국장):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양국간 우호적인 정서 조성 및 한류 분위기 확산 기대합니다." 법무부는 한중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정기간동안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는 복수사증 대상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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