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수술 앞둔 샴쌍둥이 “마주 볼래요”

입력 2007.03.26 (22:25) 수정 2007.03.26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머리에 붙은채 태어난 여자 샴 쌍둥이가 결코 쉽지 않은 분리 수술을 앞두고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을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3 살인 아나스타샤와 타티아나의 소원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가끔은 각자가 원하는 곳으로 따로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올 봄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분리 수술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클라우디아 (어머니): "내 예쁜 두 아이들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웃고,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고 춤도 함께 췄으면 좋겠어요."

두 아이의 혈관이 서로 연결돼 있는데다가, 한 아이는 콩팥까지 없습니다.

때문에 쉽지 않은 분리 수술 뒤에는 콩팥 이식 수술까지 또 받아야 합니다.

신체 일부가 붙은 샴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25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래들이 또 바닷가 모래밭에 올라왔습니다.

몸 길이가 5 미터에서 10 미터에 이르는 거두고래 12 마립니다.

사람들의 구조 작업 덕분에 5 마리는 바다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7 마리는 끝내 숨졌습니다.

고래는 육상동물처럼 폐로 숨을 쉬지만 뭍에서는 자신의 몸무게에 폐가 짓눌려 호흡 곤란으로 죽게 됩니다.

고래들이 종종 집단으로 해안에 올라와 죽음을 맞이하는 이유는 아직도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입니다.

KBS 뉴스 박석홉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분리 수술 앞둔 샴쌍둥이 “마주 볼래요”
    • 입력 2007-03-26 21:38:09
    • 수정2007-03-26 22:28:09
    뉴스 9
<앵커 멘트> 머리에 붙은채 태어난 여자 샴 쌍둥이가 결코 쉽지 않은 분리 수술을 앞두고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을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3 살인 아나스타샤와 타티아나의 소원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가끔은 각자가 원하는 곳으로 따로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올 봄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분리 수술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클라우디아 (어머니): "내 예쁜 두 아이들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웃고,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고 춤도 함께 췄으면 좋겠어요." 두 아이의 혈관이 서로 연결돼 있는데다가, 한 아이는 콩팥까지 없습니다. 때문에 쉽지 않은 분리 수술 뒤에는 콩팥 이식 수술까지 또 받아야 합니다. 신체 일부가 붙은 샴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25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래들이 또 바닷가 모래밭에 올라왔습니다. 몸 길이가 5 미터에서 10 미터에 이르는 거두고래 12 마립니다. 사람들의 구조 작업 덕분에 5 마리는 바다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7 마리는 끝내 숨졌습니다. 고래는 육상동물처럼 폐로 숨을 쉬지만 뭍에서는 자신의 몸무게에 폐가 짓눌려 호흡 곤란으로 죽게 됩니다. 고래들이 종종 집단으로 해안에 올라와 죽음을 맞이하는 이유는 아직도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입니다. KBS 뉴스 박석홉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