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교내에서 동급생 ‘집단 성폭행’

입력 2007.03.28 (20: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학생들이 학교안에서 같은 반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경기도 가평군의 한 중학교.

14살 김 모 군이 같은 반 여학생 이 모양을 학교 병설 유치원으로 끌고 갑니다.

김 군은 친구의 부모님을 헐뜯은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이 양을 성추행했습니다.

며칠 뒤부터 김 군 등 6명의 중학생은 성추행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해 이 양을 5차례나 성폭행합니다.

성폭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점심시간 학교 안 무용실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견디다 못한 이 양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습니다.

두 달 가까이 성추행과 성폭행이 되풀이됐지만 학교 측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 "본인이 얘기를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지요. 면담은 아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뒤늦게 범행이 드러난 김 군 등 6명은 현재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상일(경기도 가평 경찰서): "죄책감이 있다든지 그런건 아니었고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그러다가 조사가 하루 이틀 지나가다보니까 많이 반성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양은 현재 학교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학생들, 교내에서 동급생 ‘집단 성폭행’
    • 입력 2007-03-28 20:06:5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중학생들이 학교안에서 같은 반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경기도 가평군의 한 중학교. 14살 김 모 군이 같은 반 여학생 이 모양을 학교 병설 유치원으로 끌고 갑니다. 김 군은 친구의 부모님을 헐뜯은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이 양을 성추행했습니다. 며칠 뒤부터 김 군 등 6명의 중학생은 성추행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해 이 양을 5차례나 성폭행합니다. 성폭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점심시간 학교 안 무용실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견디다 못한 이 양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습니다. 두 달 가까이 성추행과 성폭행이 되풀이됐지만 학교 측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 "본인이 얘기를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지요. 면담은 아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뒤늦게 범행이 드러난 김 군 등 6명은 현재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상일(경기도 가평 경찰서): "죄책감이 있다든지 그런건 아니었고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그러다가 조사가 하루 이틀 지나가다보니까 많이 반성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양은 현재 학교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