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채용 규모 21% 감소 전망

입력 2007.03.28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도 기업들의 채용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대내외적인 악재로 신규인력채용 예상 규모가 지난해보다 21% 줄어든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묶었습니다.

본부 인력을 줄이기로 한 엘지전자는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입니다.

다른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명 이상 기업 700곳을 조사한 결과 신규 인력 채용 예상 규모가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채용 예상 규모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고 중소기업은 32% 줄었습니다.

특히 대졸이상 학력자에 대한 채용 예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올해 신규 인력 채용 예상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대졸 학력자들의 취업난은 고졸 학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규 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정치ㆍ경제의 불확실성과 인건비 부담, 가동률 저하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호성(경총 경제조사본부장): "환율이라든가 원자재 값이라든가 국내 소비부진도 계속되고 이런 대내외적인 여건들이 좋지가 않기 때문에..."

반면 올해 채용 예상 인력 가운데 정규직 비중은 80%로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법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기업 채용 규모 21% 감소 전망
    • 입력 2007-03-28 21:21:55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도 기업들의 채용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대내외적인 악재로 신규인력채용 예상 규모가 지난해보다 21% 줄어든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묶었습니다. 본부 인력을 줄이기로 한 엘지전자는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입니다. 다른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명 이상 기업 700곳을 조사한 결과 신규 인력 채용 예상 규모가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채용 예상 규모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고 중소기업은 32% 줄었습니다. 특히 대졸이상 학력자에 대한 채용 예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올해 신규 인력 채용 예상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대졸 학력자들의 취업난은 고졸 학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규 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정치ㆍ경제의 불확실성과 인건비 부담, 가동률 저하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호성(경총 경제조사본부장): "환율이라든가 원자재 값이라든가 국내 소비부진도 계속되고 이런 대내외적인 여건들이 좋지가 않기 때문에..." 반면 올해 채용 예상 인력 가운데 정규직 비중은 80%로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법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