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 촉구

입력 2007.03.29 (22:27) 수정 2007.03.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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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면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축산업계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 노력은 미국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쇠고기 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완전한 개방이 더 낫다는 사실을 설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둘러싸고 난항을 벌이고 있는 한미 FTA 협상을 직접 겨냥한 발언입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한국전 직후 한국이 장래에 세계 주요 무역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헛된 이상주의자라는 말만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외국 정상들과 만나게 되면 미국의 긍정적인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쇠고기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우병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산 소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까지 80만 번이 넘는 조사와 실험을 실시했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민주당도 무역정책 개혁안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는 한국의 시장개방 정도와 연계시켜야 한다며 막바지에 이른 한미 FTA 협상에 압력을 넣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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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 촉구
    • 입력 2007-03-29 20:57:55
    • 수정2007-03-29 2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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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면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축산업계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 노력은 미국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쇠고기 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완전한 개방이 더 낫다는 사실을 설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둘러싸고 난항을 벌이고 있는 한미 FTA 협상을 직접 겨냥한 발언입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 "한국전 직후 한국이 장래에 세계 주요 무역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헛된 이상주의자라는 말만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외국 정상들과 만나게 되면 미국의 긍정적인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쇠고기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우병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산 소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까지 80만 번이 넘는 조사와 실험을 실시했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민주당도 무역정책 개혁안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는 한국의 시장개방 정도와 연계시켜야 한다며 막바지에 이른 한미 FTA 협상에 압력을 넣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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