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는 미국이 양보하라!

입력 2007.04.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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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잃을 것 보다는 얻어낼 것이 훨씬 많은 섬유 분얍니다. 하지만 원산지 규정과 관세철폐 이행기준을 두고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미수출로 20억 달러를 벌어들인 섬유산업.

평균 8.9%에 이르는 관세장벽만 없어지면 섬유와 의류의 대미수출은 탄력을 받게 됩니다.

두 나라는 우리 측이 제시한 5년 내 관세 철폐안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재훈(산업자원부 차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고 어느 정도 의견을 좁힌 상태입니다."

관세 철폐와 함께 막판까지 협상 타결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의 원산지 규정.

현재 우리나라는 원사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산지 규정을 어디까지 완화해주는가가 최대 관심사항입니다.

<인터뷰>김부흥(한국섬유산업연합회 통상마케팅 팀장):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사나 국내에서 생산이 부족한 원사를 수입해 수출할 경우 FTA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

대신 미국은 다른 나라 제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에 대한 세세한 정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호산업인 섬유산업. 그만큼 장벽이 높습니다.

장벽을 어떻게 뚫느냐.

한미 FTA가 침체에 빠진 우리 섬유산업의 재도약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그 결과는 이제 몇 시간 뒤면 판가름나게 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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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는 미국이 양보하라!
    • 입력 2007-04-01 21:11:05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잃을 것 보다는 얻어낼 것이 훨씬 많은 섬유 분얍니다. 하지만 원산지 규정과 관세철폐 이행기준을 두고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미수출로 20억 달러를 벌어들인 섬유산업. 평균 8.9%에 이르는 관세장벽만 없어지면 섬유와 의류의 대미수출은 탄력을 받게 됩니다. 두 나라는 우리 측이 제시한 5년 내 관세 철폐안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재훈(산업자원부 차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고 어느 정도 의견을 좁힌 상태입니다." 관세 철폐와 함께 막판까지 협상 타결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국의 원산지 규정. 현재 우리나라는 원사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산지 규정을 어디까지 완화해주는가가 최대 관심사항입니다. <인터뷰>김부흥(한국섬유산업연합회 통상마케팅 팀장):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사나 국내에서 생산이 부족한 원사를 수입해 수출할 경우 FTA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 대신 미국은 다른 나라 제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에 대한 세세한 정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호산업인 섬유산업. 그만큼 장벽이 높습니다. 장벽을 어떻게 뚫느냐. 한미 FTA가 침체에 빠진 우리 섬유산업의 재도약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그 결과는 이제 몇 시간 뒤면 판가름나게 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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