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직·재취업’ 지원

입력 2007.04.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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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타결로 무한경쟁이 가속화되면 경쟁력이 약한 기업과 근로자들은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해 정부는 전직과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해당 근로자들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 근로자들은 업종을 바꿔 전직이나 재취업을 해야 하지만, 직업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실업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김승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경쟁력이 미국 기업과 같이 경쟁할 때 취약한 기업에서는 피해 근로자들이 발생할 확률이 분명히 있는 거죠."

이에 따라 정부는 무역조정지원법을 통해 근로자의 전업과 재고용 장려금을 지급하고, 전직이나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기업들을 위해서는 단기 경영자금 융자, 설비투자 등 경쟁력 확보자금 융자, 경영ㆍ기술 컨설팅 등을 해줄 계획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기업의 구조조정에 2조6천억 원, 근로자의 전직과 재취업에 2천억 원 등 모두 2조 8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권오규(경제부총리) : "무역조정지원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전환자금 융자, 컨설팅, 유휴설비 매각 및 알선 등을 지원하여 사업전환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협상 타결과 더불어 피해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후속대책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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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직·재취업’ 지원
    • 입력 2007-04-02 22:04:34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 타결로 무한경쟁이 가속화되면 경쟁력이 약한 기업과 근로자들은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해 정부는 전직과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해당 근로자들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 근로자들은 업종을 바꿔 전직이나 재취업을 해야 하지만, 직업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실업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김승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경쟁력이 미국 기업과 같이 경쟁할 때 취약한 기업에서는 피해 근로자들이 발생할 확률이 분명히 있는 거죠." 이에 따라 정부는 무역조정지원법을 통해 근로자의 전업과 재고용 장려금을 지급하고, 전직이나 재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기업들을 위해서는 단기 경영자금 융자, 설비투자 등 경쟁력 확보자금 융자, 경영ㆍ기술 컨설팅 등을 해줄 계획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기업의 구조조정에 2조6천억 원, 근로자의 전직과 재취업에 2천억 원 등 모두 2조 8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권오규(경제부총리) : "무역조정지원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전환자금 융자, 컨설팅, 유휴설비 매각 및 알선 등을 지원하여 사업전환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협상 타결과 더불어 피해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후속대책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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