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병규 화끈한 첫 격돌 ‘도쿄돔 흥분’

입력 2007.04.03 (22:42) 수정 2007.04.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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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판타자 이승엽과 이병규가 일본 프로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두 선수 나란히 2루타를 터트리며 일본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암표값이 7배나 뛰는 등 5만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펼쳐진 도쿄돔 홈 개막전, 관심은 우리나라의 대표타자, 이승엽과 이병규의 첫 맞대결에 모아졌습니다.

포문은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이 열었습니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주니치의 왼손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3루 선상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주니치의 5번타자 이병규도 곧바로 2루타로 응수했습니다.

조명탑에 공이 숨는 행운과 함께, 이병규는 중견수쪽 2루타로 개막이후 4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반 이후엔 왼쪽 어깨 통증에도 출장을 강행한 이승엽의 투지 넘친 원맨쇼가 펼쳐졌습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2루수의 다이빙 캐치를 스쳐가는 안타, 5회엔 승부를 결정짓는 총알같은 우익수쪽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이승엽은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타율을 3할 5푼 7리로 끌어올렸습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과 함께 2점 홈런을 터트린 오가사와라를 앞세워 주니치를 7대 2로 제쳤습니다.

이병규는 이승엽의 네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을, 이승엽은 9회 이병규의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비록 적으로 만났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두 타자의 자존심 대결은 일본 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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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이병규 화끈한 첫 격돌 ‘도쿄돔 흥분’
    • 입력 2007-04-03 21:44:27
    • 수정2007-04-03 2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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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판타자 이승엽과 이병규가 일본 프로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두 선수 나란히 2루타를 터트리며 일본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암표값이 7배나 뛰는 등 5만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펼쳐진 도쿄돔 홈 개막전, 관심은 우리나라의 대표타자, 이승엽과 이병규의 첫 맞대결에 모아졌습니다. 포문은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이 열었습니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주니치의 왼손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3루 선상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주니치의 5번타자 이병규도 곧바로 2루타로 응수했습니다. 조명탑에 공이 숨는 행운과 함께, 이병규는 중견수쪽 2루타로 개막이후 4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반 이후엔 왼쪽 어깨 통증에도 출장을 강행한 이승엽의 투지 넘친 원맨쇼가 펼쳐졌습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2루수의 다이빙 캐치를 스쳐가는 안타, 5회엔 승부를 결정짓는 총알같은 우익수쪽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이승엽은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타율을 3할 5푼 7리로 끌어올렸습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과 함께 2점 홈런을 터트린 오가사와라를 앞세워 주니치를 7대 2로 제쳤습니다. 이병규는 이승엽의 네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을, 이승엽은 9회 이병규의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비록 적으로 만났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두 타자의 자존심 대결은 일본 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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