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공사현장 ‘다리 붕괴’…2명 사망·3명 매몰

입력 2007.04.05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은 사고소식입니다.

다리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12명이 상판과 함께 추락해 매몰됐습니다.

9명은 구조됐지만 이가운데 2명은 숨졌고 3명은 구조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창환 기자 무사히 모두 구조되야 할텐데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네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가운데 3명 정도가 아직 구조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작업자들은 고흥 현대병원과 소록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관 100여 명이 출동해 3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벌이고있지만 무너진 콘크리트와 철근의 양이 워낙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5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전남 고흥군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다리 상판과 함께 갑자기 2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몰됐습니다.

떨어져 나간 다리구간은 20여 미터에 달합니다.

오늘 사고현장에는 타설 작업을 위해 레미콘 120여 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곳은 한센인들이 살고있는 소록도와 거금도 사이로,

섬과 섬 6.6킬로미터를 다리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KBS 뉴스 지장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흥 공사현장 ‘다리 붕괴’…2명 사망·3명 매몰
    • 입력 2007-04-05 21:11:13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사고소식입니다. 다리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12명이 상판과 함께 추락해 매몰됐습니다. 9명은 구조됐지만 이가운데 2명은 숨졌고 3명은 구조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창환 기자 무사히 모두 구조되야 할텐데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네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가운데 3명 정도가 아직 구조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작업자들은 고흥 현대병원과 소록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관 100여 명이 출동해 3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벌이고있지만 무너진 콘크리트와 철근의 양이 워낙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5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전남 고흥군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다리 상판과 함께 갑자기 2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몰됐습니다. 떨어져 나간 다리구간은 20여 미터에 달합니다. 오늘 사고현장에는 타설 작업을 위해 레미콘 120여 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곳은 한센인들이 살고있는 소록도와 거금도 사이로, 섬과 섬 6.6킬로미터를 다리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KBS 뉴스 지장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