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MVP 2연패…레안드로 최고별

입력 2007.04.06 (17:24) 수정 2007.04.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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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토종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이 두 시즌 연속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고 ‘특급 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삼성화재)는 올 해 남자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김연경은 6일 오후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투표인단 전체 32표 중 20표를 얻어 5표에 그친 용병 레이첼 반미터(도로공사)와 동료 황연주(4표)를 따돌리고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지난 해 신인왕과 정규시즌.챔피언 결정전 MVP를 석권했던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챔프전 MVP 등극에 이어 통합 MVP 2연패 위업을 이뤘다. MVP 상금은 500만원이다.
지난 해 득점왕 김연경은 무릎 수술 여파로 올 시즌 득점 2위(562점)로 밀렸지만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07%)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한껏 물 오른 기량을 뽐냈다.
남자부에서는 `괴물' 레안드로가 전체 32표 중 16표를 획득, 8표를 얻은 `저승사자' 보비(대한항공)를 따돌리고 MVP가 됐다. 지난 해 통합 MVP 숀 루니(현대캐피탈)에 이은 2년 연속 외국인 MVP.
레안드로는 득점 부문에서 717점으로 보비(674점)를 제치고 타이틀을 거머쥔 반면 보비는 공격상과 서브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생애 한 번 뿐인 남녀 신인 선수상에는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 김학민(대한항공)과 GS칼텍스의 세터 한수지(GS칼텍스)가 각각 뽑혀 상금 200만원씩을 덤으로 받았다.
또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이 선정하는 페어플레이상은 최태웅(삼성화재)과 정대영(현대건설)이 남녀부에서 수상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감독상은 남자부 우승을 지휘한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과 여자부 통합우승을 이끈 황현주 흥국생명 감독, 최우수 포청천(심판상)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진병운 심판, 남녀 기량 발전상은 이선규(현대캐피탈), 한유미(현대건설)가 각각 차지했다.
또 한국 6인제 배구의 초석을 마련한 고(故) 박계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박계조 배구 꿈나무상'은 이소희(여.원곡중)양과 배홍희(송림고)군이 나란히 첫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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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MVP 2연패…레안드로 최고별
    • 입력 2007-04-06 17:24:29
    • 수정2007-04-06 17:43:25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토종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이 두 시즌 연속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고 ‘특급 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삼성화재)는 올 해 남자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김연경은 6일 오후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투표인단 전체 32표 중 20표를 얻어 5표에 그친 용병 레이첼 반미터(도로공사)와 동료 황연주(4표)를 따돌리고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지난 해 신인왕과 정규시즌.챔피언 결정전 MVP를 석권했던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챔프전 MVP 등극에 이어 통합 MVP 2연패 위업을 이뤘다. MVP 상금은 500만원이다. 지난 해 득점왕 김연경은 무릎 수술 여파로 올 시즌 득점 2위(562점)로 밀렸지만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07%)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한껏 물 오른 기량을 뽐냈다. 남자부에서는 `괴물' 레안드로가 전체 32표 중 16표를 획득, 8표를 얻은 `저승사자' 보비(대한항공)를 따돌리고 MVP가 됐다. 지난 해 통합 MVP 숀 루니(현대캐피탈)에 이은 2년 연속 외국인 MVP. 레안드로는 득점 부문에서 717점으로 보비(674점)를 제치고 타이틀을 거머쥔 반면 보비는 공격상과 서브상 등 2관왕에 올랐다. 생애 한 번 뿐인 남녀 신인 선수상에는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 김학민(대한항공)과 GS칼텍스의 세터 한수지(GS칼텍스)가 각각 뽑혀 상금 200만원씩을 덤으로 받았다. 또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이 선정하는 페어플레이상은 최태웅(삼성화재)과 정대영(현대건설)이 남녀부에서 수상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감독상은 남자부 우승을 지휘한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과 여자부 통합우승을 이끈 황현주 흥국생명 감독, 최우수 포청천(심판상)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진병운 심판, 남녀 기량 발전상은 이선규(현대캐피탈), 한유미(현대건설)가 각각 차지했다. 또 한국 6인제 배구의 초석을 마련한 고(故) 박계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박계조 배구 꿈나무상'은 이소희(여.원곡중)양과 배홍희(송림고)군이 나란히 첫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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