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에 성난 코끼리 난동

입력 2007.04.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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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부분이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서 코끼리는 신으로 숭배를 받는데, 성난 코끼리들의 난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제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열린 사원 축제입니다.

축제를 즐기려고 모인 사람들 입추의 여지가 없는데요, 흥겨운 축제장이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맙니다.

코끼리 한 마리가 사람들을 공격하고, 놀란 사람들이 이리저리 몸을 피하며 급히 달아납니다.

동료 코끼리도 들이받습니다. 난동은 3시간 만에 잦아들었는데, 그만 코끼리 조련사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코끼리는 왜 난동을 부렸을까요.

목격자들은 숨진 조련사가 다른 코끼리를 학대하는 것을 보고는 코끼리가 갑자기 무섭게 돌변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코끼리가 숭배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한 편에선 서커스에 끌려다니면서 중노동에 시달리며 학대를 받는다고 하네요.

인도에서 올 들어서만도 10건의 코끼리 난동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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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대에 성난 코끼리 난동
    • 입력 2007-04-10 07: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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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부분이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서 코끼리는 신으로 숭배를 받는데, 성난 코끼리들의 난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제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열린 사원 축제입니다. 축제를 즐기려고 모인 사람들 입추의 여지가 없는데요, 흥겨운 축제장이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맙니다. 코끼리 한 마리가 사람들을 공격하고, 놀란 사람들이 이리저리 몸을 피하며 급히 달아납니다. 동료 코끼리도 들이받습니다. 난동은 3시간 만에 잦아들었는데, 그만 코끼리 조련사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코끼리는 왜 난동을 부렸을까요. 목격자들은 숨진 조련사가 다른 코끼리를 학대하는 것을 보고는 코끼리가 갑자기 무섭게 돌변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코끼리가 숭배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한 편에선 서커스에 끌려다니면서 중노동에 시달리며 학대를 받는다고 하네요. 인도에서 올 들어서만도 10건의 코끼리 난동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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