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평양 직항로 첫 방북

입력 2007.04.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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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에 이어 김해공항에서도 우리나라 항공기가 남북한 직항로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평양으로 날아갔습니다.

김해에서 평양까지 불과 두 시간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방북단 97명이 김해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방북단은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소학교 기공식을 하는 등 교육과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남북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인터뷰> 김태호(경남 도지사): "이런 과정을 통해 통일의 씨앗을 뿌려서 평화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들 방북단이 타고 가는 아시아나 항공 전세기는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공해상을 통해 바로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을 거치면 환승 문제 등으로 평양까지 최소한 5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남북 직항로는 2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한판식(부산항공청 항공운항과장): "인천관제탑에서 중국 관제탑을 거치지 않고 바로 평양 관제탑으로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 항공기가 김해공항에서 평양 직항로를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2002년 고려항공이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태우고, 김해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이번 방북으로 김해-평양 간 직항로는 남북한 모두에게 열렸습니다.

<인터뷰> 전강석(회장/경남통일농업협력회): "대북사업 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서로의 신뢰가 많이 쌓인 것입니다."

경남 방북단은 이번 김해공항 직항로 개설을 통해 남북 농업 교류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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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평양 직항로 첫 방북
    • 입력 2007-04-10 0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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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에 이어 김해공항에서도 우리나라 항공기가 남북한 직항로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평양으로 날아갔습니다. 김해에서 평양까지 불과 두 시간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방북단 97명이 김해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방북단은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소학교 기공식을 하는 등 교육과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남북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인터뷰> 김태호(경남 도지사): "이런 과정을 통해 통일의 씨앗을 뿌려서 평화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들 방북단이 타고 가는 아시아나 항공 전세기는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공해상을 통해 바로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을 거치면 환승 문제 등으로 평양까지 최소한 5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남북 직항로는 2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한판식(부산항공청 항공운항과장): "인천관제탑에서 중국 관제탑을 거치지 않고 바로 평양 관제탑으로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 항공기가 김해공항에서 평양 직항로를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2002년 고려항공이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태우고, 김해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이번 방북으로 김해-평양 간 직항로는 남북한 모두에게 열렸습니다. <인터뷰> 전강석(회장/경남통일농업협력회): "대북사업 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서로의 신뢰가 많이 쌓인 것입니다." 경남 방북단은 이번 김해공항 직항로 개설을 통해 남북 농업 교류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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