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79일만에 질주 ‘자신감 찾았다’

입력 2007.04.10 (22:38) 수정 2007.04.10 (2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려 79일을 기다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딩의 설기현은 리그 9경기 만에 찰턴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79일 동안 쌓였던 한을 떨쳐내는 질풍같은 드리블입니다.

설기현은 전반 23분, 50여 미터를 전력 질주한 뒤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습니다.

비록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4호 골 달성엔 실패했지만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이었습니다.

후반 33분엔 전매특허인 칼날 크로스를 올리는 등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무엇보다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인터뷰>설기현(레딩 FC): "다른 선수들보다 경기를 덜 뛴 상황에서 경기를 나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습니다."

코펠 감독도 설기현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만족했습니다.

부상 중인 리틀 대신에 상대 수비를 뚫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설기현이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레딩은 찰턴과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무릎 부상 중인 박지성은 정확한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빠르면 2주 뒤 복귀가 예상됩니다.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중상을 당한 이영표는 이번 주말쯤 수술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설기현, 79일만에 질주 ‘자신감 찾았다’
    • 입력 2007-04-10 21:45:58
    • 수정2007-04-10 23:36:07
    뉴스 9
<앵커 멘트> 무려 79일을 기다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딩의 설기현은 리그 9경기 만에 찰턴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79일 동안 쌓였던 한을 떨쳐내는 질풍같은 드리블입니다. 설기현은 전반 23분, 50여 미터를 전력 질주한 뒤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습니다. 비록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4호 골 달성엔 실패했지만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이었습니다. 후반 33분엔 전매특허인 칼날 크로스를 올리는 등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무엇보다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인터뷰>설기현(레딩 FC): "다른 선수들보다 경기를 덜 뛴 상황에서 경기를 나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습니다." 코펠 감독도 설기현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만족했습니다. 부상 중인 리틀 대신에 상대 수비를 뚫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설기현이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레딩은 찰턴과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무릎 부상 중인 박지성은 정확한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빠르면 2주 뒤 복귀가 예상됩니다.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중상을 당한 이영표는 이번 주말쯤 수술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