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풀이 되는 ‘토플 접수 대란’

입력 2007.04.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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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플 접수대란이 끊이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험 주관사는 사실상 대책없이 방관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컴퓨터 앞에서 이틀 째 전쟁을 치르는 주부.

토플 주관사인 미국 교육 평가원이 시험 접수를 받겠다고 밝혔지만 도무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조혜련(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아무리 클릭해도 접근이 안된다."

시험을 치러야 하는 중3 아들과 해외로 나갈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학원 강의실은 군데군데 비어 있습니다.

접수하지 못한 일부 수강생들이 아예 피씨방으로 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민정(서울시 옥수동): "로그인하려고 밤새 토플 보려는 사람들이 매달리는거죠. 공부는 뒷전이고, 일단 접수는 해야하니까."

설령 접속한다 해도 시험 장소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접수도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녹취>토플 시험 접수 업체 관계자: "저희는 등록업무만 하고 나머지는 ETS사(시험주관사)에 물어봐야 해요."

연간 토플 응시인원은 16만여 명.

하지만 지난해 9월 인터넷 시험이 도입되면서, 토플 시험 횟수는 5백회에서 49회로 10배 이상 줄었습니다.

되풀이되는 토플 대란.

취업과 유학 지망생들에게 매번 또 하나의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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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풀이 되는 ‘토플 접수 대란’
    • 입력 2007-04-11 21:35:03
    뉴스 9
<앵커 멘트> 토플 접수대란이 끊이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험 주관사는 사실상 대책없이 방관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컴퓨터 앞에서 이틀 째 전쟁을 치르는 주부. 토플 주관사인 미국 교육 평가원이 시험 접수를 받겠다고 밝혔지만 도무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조혜련(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아무리 클릭해도 접근이 안된다." 시험을 치러야 하는 중3 아들과 해외로 나갈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학원 강의실은 군데군데 비어 있습니다. 접수하지 못한 일부 수강생들이 아예 피씨방으로 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민정(서울시 옥수동): "로그인하려고 밤새 토플 보려는 사람들이 매달리는거죠. 공부는 뒷전이고, 일단 접수는 해야하니까." 설령 접속한다 해도 시험 장소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접수도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녹취>토플 시험 접수 업체 관계자: "저희는 등록업무만 하고 나머지는 ETS사(시험주관사)에 물어봐야 해요." 연간 토플 응시인원은 16만여 명. 하지만 지난해 9월 인터넷 시험이 도입되면서, 토플 시험 횟수는 5백회에서 49회로 10배 이상 줄었습니다. 되풀이되는 토플 대란. 취업과 유학 지망생들에게 매번 또 하나의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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