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 ‘체중 못 줄인다’…오직 ‘운동’ 뿐

입력 2007.04.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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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거의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각종 부작용만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직 운동만이 최고의 방법이라는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이어트는 미국인에게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인터뷰> "샐러드, 요구르트만 먹습니다."

<인터뷰> "밤엔 먹지 않고 먹어도 7시 전입니다."

그러나 의학지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 최신호가 발표한 UCLA의 연구결과는 이같은 노력이 무용지물로 끝나며 미국 의학계의 공통된 견해라고 결론짓습니다.

논문은 미국에서 진행된 31개의 장단기 연구를 종합한 결과 누구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6개월간 5%에서 10%가량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체중이 늘어나 2년 뒤에는 다이어트한 사람의 23%가, 5년 뒤에는 83%가 예전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로 체중의 증감이 반복될 경우 심장혈관질환, 뇌졸증, 당뇨병같은 성인병의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케네스 김(가정주치의): "체중이 늘고 주는 것이 반복되면 몸안이 스트레스를 받아 호르몬이 나오게 되고 결국 동맥이 경화됩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결코 안전하지도 않다면서 운동만이 최고의 비만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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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이요법 ‘체중 못 줄인다’…오직 ‘운동’ 뿐
    • 입력 2007-04-11 21:39:51
    뉴스 9
<앵커 멘트>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거의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각종 부작용만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직 운동만이 최고의 방법이라는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이어트는 미국인에게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인터뷰> "샐러드, 요구르트만 먹습니다." <인터뷰> "밤엔 먹지 않고 먹어도 7시 전입니다." 그러나 의학지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 최신호가 발표한 UCLA의 연구결과는 이같은 노력이 무용지물로 끝나며 미국 의학계의 공통된 견해라고 결론짓습니다. 논문은 미국에서 진행된 31개의 장단기 연구를 종합한 결과 누구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6개월간 5%에서 10%가량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체중이 늘어나 2년 뒤에는 다이어트한 사람의 23%가, 5년 뒤에는 83%가 예전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로 체중의 증감이 반복될 경우 심장혈관질환, 뇌졸증, 당뇨병같은 성인병의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케네스 김(가정주치의): "체중이 늘고 주는 것이 반복되면 몸안이 스트레스를 받아 호르몬이 나오게 되고 결국 동맥이 경화됩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결코 안전하지도 않다면서 운동만이 최고의 비만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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