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객선 ‘괴물체와 충돌’…40여 명 부상

입력 2007.04.12 (22:22) 수정 2007.04.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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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해상 사고 소식입니다.

일본을 오가는 쾌속 여객선이 미확인 물체와 부딪혀 승객 40여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미확인 물체는 이번에도 고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60톤급 쾌속 여객선 코비호가 부산 태종대 남동쪽 14마일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한 것은 오늘 저녁 6시 반쯤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2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시속 80km의 속력으로 부산항으로 오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선미가 일부 파손되고 배가 기울었으며 승객 5명이 골절상을 입는 등 4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코비호 관계자 : "해경하고 같이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수중 물체인 것 같은데 고래일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사고가 나자 해경과 해군 3함대는 현장에 함정을 급파해 승객들을 태우고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파손된 코비호는 해경 경비정에 의해 현재 부산항으로 예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부산과 일본을 오고가는 쾌속여객선이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한 것은 벌써 이번이 6번째, 대부분 고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일 양국이 고래 위치 추적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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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여객선 ‘괴물체와 충돌’…40여 명 부상
    • 입력 2007-04-12 21:16:44
    • 수정2007-04-12 23:16:29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해상 사고 소식입니다. 일본을 오가는 쾌속 여객선이 미확인 물체와 부딪혀 승객 40여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미확인 물체는 이번에도 고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60톤급 쾌속 여객선 코비호가 부산 태종대 남동쪽 14마일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한 것은 오늘 저녁 6시 반쯤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2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시속 80km의 속력으로 부산항으로 오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선미가 일부 파손되고 배가 기울었으며 승객 5명이 골절상을 입는 등 4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코비호 관계자 : "해경하고 같이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수중 물체인 것 같은데 고래일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사고가 나자 해경과 해군 3함대는 현장에 함정을 급파해 승객들을 태우고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파손된 코비호는 해경 경비정에 의해 현재 부산항으로 예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부산과 일본을 오고가는 쾌속여객선이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한 것은 벌써 이번이 6번째, 대부분 고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일 양국이 고래 위치 추적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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