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통한의 2분’ 대구와 무승부

입력 2007.04.14 (19:04) 수정 2007.04.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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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안방에서 승점 1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후반 19분 에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3분 루이지뉴에게 동점골로 내주고 결국 1-1로 비겼다.
8일 라이벌 FC서울과 원정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컵대회 포함 3연패 사슬을 끊었던 수원은 정규리그 2연승 기회를 날리며 3승2무1패(승점 11)가 됐다.
수원은 전열을 채 가다듬기도 전인 전반 2분 골키퍼 이운재가 대구 임현우의 슈팅을 막으러 나와 골문을 비운 사이 에닝요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슛을 날려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허공으로 날아가 실점을 면했다.
이후 수원은 부상 공백 끝에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대의의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지배하며 대구 골문을 압박해 갔다.
전반 23분 양상민의 프리킥을 마토가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대구 골키퍼 백민철의 정면을 향했고, 7분 뒤 송종국의 코너킥에 이은 에두의 헤딩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전반 40분 에두의 크로스에 이은 하태균의 헤딩슛도 골키퍼 가슴에 안기는 등 대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들어 이관우 대신 투입된 배기종은 8분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섰으나 오른발슈팅이 골대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후반 8분 김대의 대신 박성배를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여갔고 마침내 19분 대구 수비를 무너뜨렸다.
오른쪽 풀백 송종국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에두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돌려 놓아 선제골을 뽑았다. 송종국은 컵대회 포함, 4일 광주 상무전부터 4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올렸다.
에두는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내 왼쪽을 파고들어 왼발 강슛을 날렸으나 또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넣어야 할 골을 못 넣더니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대구는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김주환의 크로스를 루이지뉴가 골 지역 내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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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통한의 2분’ 대구와 무승부
    • 입력 2007-04-14 19:04:08
    • 수정2007-04-14 19:13:08
    연합뉴스
수원 삼성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안방에서 승점 1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후반 19분 에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3분 루이지뉴에게 동점골로 내주고 결국 1-1로 비겼다. 8일 라이벌 FC서울과 원정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컵대회 포함 3연패 사슬을 끊었던 수원은 정규리그 2연승 기회를 날리며 3승2무1패(승점 11)가 됐다. 수원은 전열을 채 가다듬기도 전인 전반 2분 골키퍼 이운재가 대구 임현우의 슈팅을 막으러 나와 골문을 비운 사이 에닝요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슛을 날려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허공으로 날아가 실점을 면했다. 이후 수원은 부상 공백 끝에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대의의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지배하며 대구 골문을 압박해 갔다. 전반 23분 양상민의 프리킥을 마토가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대구 골키퍼 백민철의 정면을 향했고, 7분 뒤 송종국의 코너킥에 이은 에두의 헤딩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전반 40분 에두의 크로스에 이은 하태균의 헤딩슛도 골키퍼 가슴에 안기는 등 대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들어 이관우 대신 투입된 배기종은 8분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섰으나 오른발슈팅이 골대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후반 8분 김대의 대신 박성배를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여갔고 마침내 19분 대구 수비를 무너뜨렸다. 오른쪽 풀백 송종국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에두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돌려 놓아 선제골을 뽑았다. 송종국은 컵대회 포함, 4일 광주 상무전부터 4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올렸다. 에두는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내 왼쪽을 파고들어 왼발 강슛을 날렸으나 또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넣어야 할 골을 못 넣더니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대구는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김주환의 크로스를 루이지뉴가 골 지역 내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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