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더 많은 시간 뛰고 싶다”

입력 2007.04.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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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28)이 출전시간에 대한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이동국은 15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33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한 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했는데 대단히 안타깝다"며 "상대가 강한 팀이 아니었는데 경기가 안 풀려서 선수들이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고 아쉬워 했다.
이동국은 이날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린 뒤 1-2로 지고 있던 후반 31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8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동국은 11일 에버턴과 2군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1,2군을 통틀어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하면서 이날 애스턴 빌라전 선발출전이 기대됐지만 결국 교체멤버에 그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교체로 나선 뒤 좋은 상황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며 "최근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팀이 져서 아쉽다"고 짧은 출전시간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동국은 32차전 왓포드전에도 후반 종료 직전 투입돼 단 3분 만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얻었다.
이날 패배에 대해 이동국은 "반드시 이겼어야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한 게 대단히 안타깝다"며 "빨리 결과를 잊고 19일 리버풀전 준비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되자마자 또 한 골을 실점해 팀이 급격하게 무너져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최대한 나에게 온 볼을 동료 선수에게 연결해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또 "경기가 안 풀리다 보면 수비수에서 바로 공격수로 넘어오는 패스가 많아진다. 스트라이커로서 많이 내려와 미드필더들에게 볼을 연결해줘야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볼 소유가 많아지면 경기가 잘 풀리게 된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볼을 연결해주는 플레이에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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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더 많은 시간 뛰고 싶다”
    • 입력 2007-04-15 08:16:49
    연합뉴스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28)이 출전시간에 대한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이동국은 15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33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한 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했는데 대단히 안타깝다"며 "상대가 강한 팀이 아니었는데 경기가 안 풀려서 선수들이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고 아쉬워 했다. 이동국은 이날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린 뒤 1-2로 지고 있던 후반 31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8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동국은 11일 에버턴과 2군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1,2군을 통틀어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하면서 이날 애스턴 빌라전 선발출전이 기대됐지만 결국 교체멤버에 그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교체로 나선 뒤 좋은 상황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며 "최근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팀이 져서 아쉽다"고 짧은 출전시간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동국은 32차전 왓포드전에도 후반 종료 직전 투입돼 단 3분 만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얻었다. 이날 패배에 대해 이동국은 "반드시 이겼어야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한 게 대단히 안타깝다"며 "빨리 결과를 잊고 19일 리버풀전 준비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되자마자 또 한 골을 실점해 팀이 급격하게 무너져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최대한 나에게 온 볼을 동료 선수에게 연결해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또 "경기가 안 풀리다 보면 수비수에서 바로 공격수로 넘어오는 패스가 많아진다. 스트라이커로서 많이 내려와 미드필더들에게 볼을 연결해줘야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볼 소유가 많아지면 경기가 잘 풀리게 된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볼을 연결해주는 플레이에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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