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이상 아파트 , 3채 중 1채 하락

입력 2007.04.15 (21:48) 수정 2007.04.15 (2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11 부동산 대책이 석 달을 넘기면서,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졌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해 말 16억 원 넘게 거래됐던 45평 아파트의 현재 가격이 13억 5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인근 30평 이상의 아파트는 매수세가 끊기면서 거의 모두 하락세입니다.

<인터뷰>이제경(부동산중개업소 대표): "꼭 필요한 사람이 사는 그런 형태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거래는 작년에 비해서 1/10도 안된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서울의 6억 원 이상 아파트 32만 4천여 채를 조사한 결과 1.11 대책 이후 3채 중 1채의 값이 떨어졌고 특히 양천구와 강동구는 절반인 넘는 가구의 집값이 하락했습니다.

경기도 과천과 안양의 고급아파트는 하락가구 비율이 60%가 넘었습니다.

서울의 6억 이상 아파트 하락폭은 강동구가 2.6%로 가장 컸고, 양천구 1.8%, 송파구 1.7%, 강남구 1.3%의 순이었습니다.

또 지난달 서울의 50평 이상 대형 아파트 가격은 한 달 전보다 평균 0.13%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중대형 불패신화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이형덕(부동산 정보업체 본부장): "13초 재건축 단지 위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요, 실수요자 측면에서는 대출 총량이 규제되다 보니까, 실수요자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

특히 이사철이 끝나는 다음달부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만큼 대형 아파트 값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억 이상 아파트 , 3채 중 1채 하락
    • 입력 2007-04-15 20:55:35
    • 수정2007-04-15 22:37:49
    뉴스 9
<앵커 멘트> 1.11 부동산 대책이 석 달을 넘기면서,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졌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해 말 16억 원 넘게 거래됐던 45평 아파트의 현재 가격이 13억 5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인근 30평 이상의 아파트는 매수세가 끊기면서 거의 모두 하락세입니다. <인터뷰>이제경(부동산중개업소 대표): "꼭 필요한 사람이 사는 그런 형태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거래는 작년에 비해서 1/10도 안된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서울의 6억 원 이상 아파트 32만 4천여 채를 조사한 결과 1.11 대책 이후 3채 중 1채의 값이 떨어졌고 특히 양천구와 강동구는 절반인 넘는 가구의 집값이 하락했습니다. 경기도 과천과 안양의 고급아파트는 하락가구 비율이 60%가 넘었습니다. 서울의 6억 이상 아파트 하락폭은 강동구가 2.6%로 가장 컸고, 양천구 1.8%, 송파구 1.7%, 강남구 1.3%의 순이었습니다. 또 지난달 서울의 50평 이상 대형 아파트 가격은 한 달 전보다 평균 0.13%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중대형 불패신화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이형덕(부동산 정보업체 본부장): "13초 재건축 단지 위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요, 실수요자 측면에서는 대출 총량이 규제되다 보니까, 실수요자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 특히 이사철이 끝나는 다음달부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만큼 대형 아파트 값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