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술 소비 증가… 여성·웰빙 탓?

입력 2007.04.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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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순한 술이 많이 팔린데에는 여성 음주인구가 늘어난 것과 웰빙 바람등이 한몫을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와인 전문 판매업소의 손님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여성입니다.

양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적고 맛도 좋다는 게 와인을 찾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이락(서울 화양동): "술이 올라온다 그러잖아요, 술기운이. 그런데 와인은 깔끔한 거 같아요."

소주시장에도 알코올 도수 20도 이하의 술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등장한 도수가 낮은 순한 소주는 1년여 만에 전체 소주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정식(서울 갈현동): "1도 정도 차이만 해도 소주 먹는 사람들은 쓴맛이 너무 차이 나요. 21도짜리 소주, 그건 지금 못 먹죠, 이거 입에 배 가지고..."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여성 음주 인구, 여기에 조금이라도 건강에 부담이 덜 되는 술을 찾는 경향이 술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필수(주류 판매업체 관계자): "한식 메뉴하고도 와인이 잘 어울린다는 매니아들의 입소문 등을 통해서 독주보다는 저도주인 와인에 대한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5일제 기업이 늘면서 주말에 가정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전체 술 소비량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업계는 분석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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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한’ 술 소비 증가… 여성·웰빙 탓?
    • 입력 2007-04-16 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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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순한 술이 많이 팔린데에는 여성 음주인구가 늘어난 것과 웰빙 바람등이 한몫을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와인 전문 판매업소의 손님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여성입니다. 양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적고 맛도 좋다는 게 와인을 찾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이락(서울 화양동): "술이 올라온다 그러잖아요, 술기운이. 그런데 와인은 깔끔한 거 같아요." 소주시장에도 알코올 도수 20도 이하의 술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등장한 도수가 낮은 순한 소주는 1년여 만에 전체 소주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정식(서울 갈현동): "1도 정도 차이만 해도 소주 먹는 사람들은 쓴맛이 너무 차이 나요. 21도짜리 소주, 그건 지금 못 먹죠, 이거 입에 배 가지고..."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여성 음주 인구, 여기에 조금이라도 건강에 부담이 덜 되는 술을 찾는 경향이 술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필수(주류 판매업체 관계자): "한식 메뉴하고도 와인이 잘 어울린다는 매니아들의 입소문 등을 통해서 독주보다는 저도주인 와인에 대한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5일제 기업이 늘면서 주말에 가정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전체 술 소비량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업계는 분석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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