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사회 ‘경악’…‘반한 감정’ 우려

입력 2007.04.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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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의자가 한국계란 미국 경찰 발표에 한인 동포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종 갈등을 우려하며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LA의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년전 흑인폭동을 경험한 동포사회가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그당시 악몽이 살아나지 않을지에 걱정하고있습니다.

무엇보다 동포사회 전체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고기훈(LA동포) : "한국사람 이미지나 아주 손상되는구나... 정부에서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구."

<인터뷰> 이승우(버지니아 공대 한인학생회장) :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미국학생이 해코지할까봐 걱정많다"

워싱턴과 L.A 등지 한인단체들이 희생자 추모집회를 가졌습니다.

동포들은 이번 사태로 이민사회가 자칫 인종갈등양상으로 번지지 않을지를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이태식(주미 한국 대사) : "우리들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미국인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제이슨(학생) : "한 사람의 행동 때문에 (한인) 사회를 문제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존스(LA 인권협회장) : "필요한 건 사태를 치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 뿐입니다."

동포사회가 한인들에대한 정서가 악화되지 않을 지 걱정하는 가운데 타민족들간의 화합과 유대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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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포 사회 ‘경악’…‘반한 감정’ 우려
    • 입력 2007-04-18 20:59:02
    뉴스 9
<앵커 멘트> 용의자가 한국계란 미국 경찰 발표에 한인 동포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종 갈등을 우려하며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LA의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년전 흑인폭동을 경험한 동포사회가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그당시 악몽이 살아나지 않을지에 걱정하고있습니다. 무엇보다 동포사회 전체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고기훈(LA동포) : "한국사람 이미지나 아주 손상되는구나... 정부에서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구." <인터뷰> 이승우(버지니아 공대 한인학생회장) :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미국학생이 해코지할까봐 걱정많다" 워싱턴과 L.A 등지 한인단체들이 희생자 추모집회를 가졌습니다. 동포들은 이번 사태로 이민사회가 자칫 인종갈등양상으로 번지지 않을지를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이태식(주미 한국 대사) : "우리들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미국인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제이슨(학생) : "한 사람의 행동 때문에 (한인) 사회를 문제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존스(LA 인권협회장) : "필요한 건 사태를 치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 뿐입니다." 동포사회가 한인들에대한 정서가 악화되지 않을 지 걱정하는 가운데 타민족들간의 화합과 유대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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