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률, 오른것 비하면 아직은 미미

입력 2007.04.20 (22:16) 수정 2007.04.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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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벌써부터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른 폭에 비하면 내린 폭은 아직도 미미하고 이런 하락추세는 큰 문제가 없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 5단지 아파트 35평은 지난 한 해 동안 집값이 최고 5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1억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남기복(공인중개사):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요. 거래도 안 되고요. 지난해는 많이 올랐는데, 매수세가 끊기니까,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상태에요."

이번 주도 집값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지역은 지난주보다 집값 내림폭이 배 이상 커졌습니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집값 거품이 급격하게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1·11대책 이후 석 달 동안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가격 하락률은 평균 0.4%, 대책 이전 석 달 동안 상승률의 2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 114 차장): "지난해 가파른 상승폭과 비교할 때 현재는 완만한 하락세로 집값 거품 붕괴라기보단 거품 빼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집값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소득이 수년 동안 3%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20% 정도 집값이 내려가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이 폭락하기보다는 완만한 하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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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하락률, 오른것 비하면 아직은 미미
    • 입력 2007-04-20 21:18:20
    • 수정2007-04-20 2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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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벌써부터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른 폭에 비하면 내린 폭은 아직도 미미하고 이런 하락추세는 큰 문제가 없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 5단지 아파트 35평은 지난 한 해 동안 집값이 최고 5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1억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남기복(공인중개사):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요. 거래도 안 되고요. 지난해는 많이 올랐는데, 매수세가 끊기니까,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상태에요." 이번 주도 집값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지역은 지난주보다 집값 내림폭이 배 이상 커졌습니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집값 거품이 급격하게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1·11대책 이후 석 달 동안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가격 하락률은 평균 0.4%, 대책 이전 석 달 동안 상승률의 2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규정(부동산 114 차장): "지난해 가파른 상승폭과 비교할 때 현재는 완만한 하락세로 집값 거품 붕괴라기보단 거품 빼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집값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소득이 수년 동안 3%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20% 정도 집값이 내려가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이 폭락하기보다는 완만한 하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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