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동익 前 의사협회장 소환 조사

입력 2007.05.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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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의료계의 정치권 로비의혹 수사소식입니다.

검찰이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소환하면서 검찰은 그 신분을 '피의자'라고 분명하게 못박았습니다.

장 전 회장에게 제기된 비리 의혹의 물증을 구체적으로 포착했다는 뜻입니다.

장 전 회장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갈래, 의사협회비와 판공비 등 3억여원의 횡령을 비롯해 로비용 비자금 조성 의혹, 정관계를 상대로 한 불법적인 로비 여부입니다.

특히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을 막기 위해 한의사, 치과의사협회와 함께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녹취록 발언의 경위를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의사협회 압수자료를 모두 분석했고 장 전 회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할 것이라고 밝혀 광범위하고도 구체적인 단서로 장 전 회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근 의원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습니다.

모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정 의원을 고소인 자격으로 부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검찰의 본심은 연말 정산 로비 의혹 쪽에 더 쏠려 있습니다.

의료계 로비의혹 수사가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 단계로 넘어감에 따라 정관계 로비 대상자에 대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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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장동익 前 의사협회장 소환 조사
    • 입력 2007-05-03 21:08:4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의료계의 정치권 로비의혹 수사소식입니다. 검찰이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소환하면서 검찰은 그 신분을 '피의자'라고 분명하게 못박았습니다. 장 전 회장에게 제기된 비리 의혹의 물증을 구체적으로 포착했다는 뜻입니다. 장 전 회장에 대한 수사는 크게 세 갈래, 의사협회비와 판공비 등 3억여원의 횡령을 비롯해 로비용 비자금 조성 의혹, 정관계를 상대로 한 불법적인 로비 여부입니다. 특히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을 막기 위해 한의사, 치과의사협회와 함께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녹취록 발언의 경위를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의사협회 압수자료를 모두 분석했고 장 전 회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할 것이라고 밝혀 광범위하고도 구체적인 단서로 장 전 회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근 의원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습니다. 모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정 의원을 고소인 자격으로 부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검찰의 본심은 연말 정산 로비 의혹 쪽에 더 쏠려 있습니다. 의료계 로비의혹 수사가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 단계로 넘어감에 따라 정관계 로비 대상자에 대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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