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편법 증여 항소심 징역형 구형

입력 2007.05.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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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편법증여의혹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이달 29일로 잡혔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말 시작된 에버랜드 사건 항소심 심리가 1년 4개월만에 매듭지어졌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허태학 박노빈 두 전현직 에버랜드 사장에게 지난 해 12월 구형대로 징역 5년과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두 피고인이 이재용씨에게 지배권을 넘기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엄벌이 필요하다며 당초의 논고를 재확인했습니다.

변호인측은 유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가 사실을 잘못 파악했다며 전환사채 발행때 두 피고인이 공모하지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이달 29일 선고공판을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두 피고인과 삼성 계열사들이 전환사채 발행을 공모했는지 여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가 실제 손해를 입었는지 여부가 항소심 재판의 핵심 쟁점입니다.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이건희 회장 형사 처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검찰 수사의 방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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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편법 증여 항소심 징역형 구형
    • 입력 2007-05-03 21:18:53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편법증여의혹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이달 29일로 잡혔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말 시작된 에버랜드 사건 항소심 심리가 1년 4개월만에 매듭지어졌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허태학 박노빈 두 전현직 에버랜드 사장에게 지난 해 12월 구형대로 징역 5년과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두 피고인이 이재용씨에게 지배권을 넘기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엄벌이 필요하다며 당초의 논고를 재확인했습니다. 변호인측은 유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가 사실을 잘못 파악했다며 전환사채 발행때 두 피고인이 공모하지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이달 29일 선고공판을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두 피고인과 삼성 계열사들이 전환사채 발행을 공모했는지 여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가 실제 손해를 입었는지 여부가 항소심 재판의 핵심 쟁점입니다.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이건희 회장 형사 처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검찰 수사의 방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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